초등학교 5학년 때 카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유행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학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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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카톡과 카카오스토리가 유행하기 시작했었어요. 보내온 카톡을 보면 읽은 게 눈에 보이고(지금도 읽기 기능은 있지만) 카카오스토리도 게시글을 누가 봤는지 보이게 해놓은 게 있었어요. 전 그런 거 모르고 카카오스토리에서 궁금하지만 친하지 않은 친구 게시글도 보고 친한 친구 게시글도 보고 그랬죠. 그리고 며칠 후에 학교에서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저를 따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화장실이나 급식을 먹을 때도 은근히 저를 떼놓고 가고 제가 아무 말 없이 그냥 있으니까 친한 친구와 좀 무서운 친구들은 제 앞에서 제 욕을 하고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 두려움에 입이 떨어지질 않았어요. 아마 제가 카카오스토리에 게시글을 읽고 댓글을 안 달았다는 게 걔네들은 뒷담을 깔 만 한 합당한 이유가 됐을 거에요. 그리고 어느 날 오후쯤에 카톡을 보니까 반 친구들이 많은 단톡방에 제가 초대되어 있더라고요. 거기서 생전 처음 듣는 욕을 먹었어요.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 저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매우 속상했고 상처를 받았을 뿐더러 그 채팅방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카톡을 보는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하면서 수치심에 잠을 잘 못 잤어요. 그땐 너무 심장이 뛰고 놀래서 그냥 무조건 폰을 껐어요. 그리고 모른 척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내가 잘못했던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어요. "내가 걔한테 뭘 잘 못했지? 내가 그러질 말았어야 했는데... 아아아악... 학교 가기 싫어" 엄마랑 아빠한테는 말하기 겁났어요. 동생들이 많은데 동생한테 이런 취급 당하는 언니 누나라고 생각되기 싫었거든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수련회에서 무서운 친구와 같은 조가 되어서 함께 협동하는 게임을 했어요. 그때 제 앞에서 그 친구가 저를 가리키며 너무 못한다고 타박을 했어요. 그 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저에 대한 뒷담과 앞담을 까던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나에 대해 뭐라 말하는 것이 상처기도 했지만 그 말을 같이 듣고 있던 조금은 친했던 남자애의 곤란한 표정을 잊지 못해요. 너무 수치스러웠거든요. 부끄러웠어요. 내가 못난 사람인 것을 만천하에 다 까발리는 것처럼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의 그 기억이 2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저를 옭아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끔 비웃는 소리가 나잖아요? 그럼 저는 제 엉덩이가 너무 커서 그런게 아닌가.. 아니면 내 머리스타일이 남들 눈에 띄나.. 아니면 내가 우스꽝스럽나.. 그런 생각을 해요. 별 것 아닌 일에도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이 개입되는데 이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거에요. 저는 이것에서 분리되어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지금 겉으로는 2~3명의 친구와 깊은 대인관계를 이루고 있고 학업과 일상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렇게 걱정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대화가 주를 이루는 집단상담을 하고있고 또래친구와의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간절한데요. 남들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말 등등을 자기 식대로 비관적으로 보는 행동 이거 어떻게 극복하면 될까요?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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