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재취업 관련해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중반 재취업 관련해서 고민입니다.
지금 제 나이는 34살입니다.
20대때는 나름 이름있는 공기업에서 2년 정도 일을 했었는데, 집안사정으로 갑자기 지방으로 오게 되어서 퇴사하고 지금은 개인사업자 아래에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사업이고요. 저는 혼자서 일하고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좀 큰 건물의 세 개 층을 관리하고 있고요. 전체 건물은 12층 정도 됩니다.
주차관리와 시설관리, 월세 청구, 세금 납부, 그 외 잡다한 사무업무 및 시설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건물 자체 전기기사, 설비기사가 있기때문에 그렇게 큰 일은 하지 않습니다.
시설관리를 하다보니 기본적인 전기시설 유지, 페인트 작업, 배관시설 유지, 엘리베이터 유지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엑셀은 제가 틀을 만들어서 사용하다보니 감을 잃지않고 있는데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있는 건물이 오래된 곳이고, 그러다보니 공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 월급주고 비용 제하면 남는 돈도 그다지 없습니다.
여기에서 공실이 더 생기면 제 월급주기도 빠듯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건물을 매각할거고 저는 실업자가 되겠죠.
그렇다고 2~3년 사이에 갑자기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할 거 같은데요.
제가 그 이후 다시 들어갈 곳이 있을까요?
지금은 연봉 3000 정도 받고 있는데요.
결혼한 상태이니 최소 월 실수령 200만원 정도는 벌야야할텐데...
걱정이 큽니다.
혹시 직업 상담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진로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