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띠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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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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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현재 띠동갑 연상의 남자친구와 10년째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둘다 기가세서 치고 박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시간 낭비, 체력 낭비하며 싸우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멍청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제 말투나 행동에서 잘못된 부분들도 고쳐나가고 때로는 화가나는 부분도 좋게 좋게 이해하거나 참아 넘겼습니다. 물론 제가 노력한만큼 남자친구의 노력도 있었겠죠. 아무튼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나름 좋은 관계를 잘 유지는 해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예전보다 절 더 많이 도와주고 본인이 사고싶은 것은 아끼고 고민해도 제가 갖고싶은게 있다면 항상 모두 사주었어요. 제가 대학에 다니고싶어하니 직접 추진도 해주고 4년제 사이버 대학 학비도 모두 본인이 내주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 관계에 노력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하게 된 것은 남자친구가 화만 나면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예전처럼 때리거나 하진 않지만 주변에 있는 물건을 던진다거나 해요. 예를 들어 컵을 던져서 컵이 깨지며 제 등에 흉이 남기도 했고, 책이나 콘센트등 눈에 띄는 것을 던져요. 물통 같은 것도 화가 날때 물이 들어있는채로 저에게 던져 방이나 제가 물로 젖은 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많이 위축이 된건지 남자친구가 화가난 뉘앙스를 보이면 기가 죽고 눈치를 보게 돼요. 그리고 본인이 잘못한 상황이여도 소위 말하는 말빨이 좋은 사람이라 싸우는 도중 제가 한 실수같은 것들로 트집을 잡아 먼저 사과받아내기도 일쑤고 본인이 다른 영향으로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아주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화를 버럭버럭 내요. 유튜브나 SNS등 본인이 생각하기에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제로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사귄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진지하게 결혼 또한 바라보고 만나야하는데 내가 나를 위해 항상 발전 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제 선택이 아닌 억지로 하는것이 저를 잃어가는 것 같고, 더욱 더 큰 것은 폭력적인 모습을 보면 이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가는것이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만나며 노력해 맞춰진 것들이 있고, 좋은 부분들도 있으니 이 부분도 계속 맞춰가면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애는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이런 노력을 하는게 의미가 있는 노력일까요?
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분노조절답답해우울불안무서워충동_폭력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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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mue
· 3년 전
어떤 관계라도 글쓴이님께 폭력성을 보인다면 잘라내는게 맞습니다. 글쓴이님도 알고계실거라 생각해요. 현실과 상황에 타협하고 계시곘지만, 부디 글쓴이님이 제 3자이겐 강압과 폭력으로 보이는 것으로 부터 멀어지셨으면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