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 한건지 고민됩니다.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취업/진로
비공개
2년 전
최선을 다 한건지 고민됩니다.
저는 공대생이고 2학년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학을 잘못했는데 취업 잘 된다는 주변 말을 듣고 왔어요. 그런데 와보니까 너무 힘듭니다. 1학년 때 교양 과목들은 A,B 정도 맞았는데 수학과 관련이 있는 전공, 교양은 전부 C,D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1학기에 학점 3.0이 나온 걸 보니 허탈했습니다. 그렇게 여름 방학 때 수학의 정석 사고, 인강 듣고, 계절 학기에 또 수학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3개월만에 3년의 진도를 따라잡겠다는 건 도둑놈 심보이듯이, 전혀 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2학기에는 그냥 학교 출석 자체를 거의 안 했습니다. 학점은 2.0 나왔구요. 그러고는 군대를 다녀오고 지금 막 복학을 한 시점입니다. 대학을 아무 생각 없이 나오면 인생이 망할 것 같기도 하고, 자퇴한다면 주위에선 또 어떤 말이 오고 갈지 두렵기도 해서 자퇴를 못하기도 해서 다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저 스스로 최선을 다 하지 않았는데 그만둔건 아닌지 후회할까 겁이 납니다. 하지만 아마 더 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책을 피면 도저히 엄두가 안 납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걸 왜 해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누군들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겠냐만은 수학을 배울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누가 절 때려패도 못 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 가도 저만 모르는 것을 남들은 다 알고 이해하고 푸니까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마치 타학과 수업을 도강하는 기분입니다. 계속 다녀야할지,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봐야할 지 싶은데 이걸 그만두는게 의미가 있는지, 뭘 할 수 있는지, 사실상 그냥 도망치는 거 아닌지 계속 두렵습니다. 잘 할 수도 있는데, 어쩌면 공대 나와서 취업 잘 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전 최선을 다 한것일까요. 아니면 도망치는 것일까요. 제 선택이 두렵습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트라우마강박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4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신나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아요.
#진로 #선택 #책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고민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주변의 권유로 공대에 입학하였으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시네요.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 것 같아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자존감이 저하되기도 하고요. 얼마나 고민되셨으면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을까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과거 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과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결과로 인해 자존감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네요.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고 괴로우신 것 같아요. 공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나의 의견보다 주변의 권유와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막막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고,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며 배움을 얻죠. 사실 지금의 상황에서 누구도 마카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고, 선택은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이 나중에 후회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까지 마카님의 몫인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일지 너무나도 고민되겠지만 고민 끝에 선택은 다른 사람이 아닌 마카님이 원하는 방향이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지금 충분히 잘 해내고 있으세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토닥여주고 감싸안아주세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오늘이 조금은 편안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