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흔한가요? 어떻게 남편을 대해야하죠?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아 서로 말안한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직장이 지방이라 가끔 와서 아이들한테 얼굴 비추고 가는게 다에요 저와 꼭 필요한 말만하고 제가 뻘쭘해서 말을 던지면 필요한 대답만하고 눈도 잘 안마주칩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그럴수 밖에 없고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야만 하는 저는 너무 힘드네요..
남편은 흑백논리가 심해 (예 : 머리 나쁘면 다 소용없다/잘 할수 없으면 아예하지마라/ 키 작은 여자가 섹시할수 있냐)대화에서 자존감도 많이 무너뜨리고 기분나쁘다 표현하면 팩튼데 어떻게 하라는거냐? 제가 버럭 화를 내면 못생겼으면 착하기나하지 , 니는 잘하는게 뭔데? 식의 표현을 자주해요 그 말들에는 여자로서 특별한 매력을 찾을수 없고 그렇다고 본인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그렇다는걸 알아요 (진심)물론 남편도 어릴때 폭력아빠와 새엄마 밑에서 자랐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며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말로써 사람을 이렇게 하는건 살고싶은 의지를 무너뜨리게하네요... 부모와 성격적으로 잘 맞지않아 연락도 잘 안하고있고 저와도 아마 그래서 거리를두는듯합니다 직장에서도 상사든 누구든 본인과 맞지 않으면 유령취급잘하는 성격이고 왕따를 시켜도 본인은 전혀 아무렇지않을수 있다고하네요 그렇게 철학적 사고를 중시하고 염치없는 사람을 욕하면서 본인은 정작 그렇지않은듯해요 다른여자와 관계한걸 들켜 제가 들춰내면 일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야해서 어쩔수 없었고 후회는 한다면서 그런걸 꼬투리잡아서 뭐라할것 같으면 헤어지는게 맞다네요 남을 통제하는걸 굉장히 싫어하고 전 통제해야 편한 사람이고 안맞긴합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잘 못해도 제가 참아야할판이니 너무 억울하고 힘드네요 비위만 잘 맞추면 일도 잘하고 상식적인 사람이긴해요 애들한테 화는 잘 안내는 아빠고 종일 게임하던지 프리하게해줘요 저는 아이들과 놀아도줬음하는데 피곤해서 본인이 하기싫은걸 왜 해줘야하냐는 입장입니다 항상 비판적 사고를 많이하는편이고 자기주장이 강하니 전 무력해지고 저만 육아를 혼자하는 느낌이고 그냥 식모같은 .. 남편은 돈주는 만큼희생하는게 맞지않냐고해요.. 다 맞는얘긴데 .. 진심을 다 표현해야만하는 남편 왜 그런 걸까요? (밖에서 잘하고 가족한테 막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나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아니면 다 무시하니까 이해하라네요 (그렇다고 남을 이용하거나 아부도 못합니다)기가차서 더 말하고 싶지않은 그런 논리로 제가 더 잘못한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때가 많아요 혼자서도 잘하고 잘 살아가니까 저도 별로 필요치 않겠죠 제가 멍청한걸까요? 왜 저런건지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혹시 팁을 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