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작은 일에 속상하고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주체를 못해요 조절이 안되서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답답하고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전 가족에게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자랐습니다 혼나면 위축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 처럼 막히기도 합니다 가끔 울컥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절이 힘들어요 막 눈시울이 붉어지고 티가 납니다 얼굴도 빨갛고 창피하게 느껴져요 저는 어느 덧 성인이고 30대 초반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열심히 하지만 혼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지적 받으면 죄송합니다 한마디에 넘어갑니다 생계를 위해 견디고 있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 하루하루가 위태롭게 느껴져요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왜 그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될까요 지겨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고 카드빛과 밀린 전화비로 인해 독촉장 때문에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지난 과거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습니다 충격이 크고 트라우마에 남고 악몽도 꾸고 가위에 놀라기도 하고 새벽에 깨기도 합니다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고 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가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창피하고 부끄럽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