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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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kskep
2년 전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작은 일에 속상하고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주체를 못해요 조절이 안되서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답답하고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전 가족에게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자랐습니다 혼나면 위축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것 처럼 막히기도 합니다 가끔 울컥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절이 힘들어요 막 눈시울이 붉어지고 티가 납니다 얼굴도 빨갛고 창피하게 느껴져요 저는 어느 덧 성인이고 30대 초반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열심히 하지만 혼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지적 받으면 죄송합니다 한마디에 넘어갑니다 생계를 위해 견디고 있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 하루하루가 위태롭게 느껴져요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왜 그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될까요 지겨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고 카드빛과 밀린 전화비로 인해 독촉장 때문에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지난 과거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습니다 충격이 크고 트라우마에 남고 악몽도 꾸고 가위에 놀라기도 하고 새벽에 깨기도 합니다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고 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가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창피하고 부끄럽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네요
힘들다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걱정돼불면트라우마불안슬퍼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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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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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초라하지 않아요
#불안 #트라우마 #울어도괜찮습니다 #그럴만했던거예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한지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작은 일에도 속이 상하고 눈물이 터져 나오는데 그런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답답함과 창피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밀린 카드빚과 전화비로 인한 스트레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가위눌림.. 마카님의 삶이 정말 불안하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에서 억눌린 감정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슬픔이나 고통을 느낄 때, 참아야 하고 내색하지 않았어야 했던 환경 속에서 자라 오신 걸까 조심스럽게 짐작을 해 봅니다. 작은 일에 속이 상하고 눈물을 흘리는 행동보다 그런 스스로를 초라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마카님의 마음이 슬프고 아프게 느껴집니다. 마카님의 마음속에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고통들이 눈물로 호소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표현하는 것이 더 힘들어서 외면해온 아픔들이 많았던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이해를 받고 표현이 되어야 해소되는 것이 감정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카드빚과 전화비는 당장 없앨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카님은 생계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현실이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책임감 있게 살아가고 있는 마카님에게 ‘애쓰고 있다’ 말해주세요. 현실을 당장 바꾸긴 어렵겠지만 마카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주체가 안 될 정도로 눈물이 터져 나온다면 시간을 내어 마카님의 슬픔에 직면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는 것은 결코 초라한 일이 아니에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건에 따르는 감정들을 억누르고 외면했을 때,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 감정들이 터뜨려지고는 합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면 이제 쌓인 그 감정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신호인 거 같습니다. 많은 내용을 말씀해 주시 진 않았지만 마카님이 적어주신 위의 몇 가지의 내용만으로도 마카님의 마음은 누구보다 위로받고, 공감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마카님, 스스로에게 조금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힘들면 울어도 괜찮아’라고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가위에 눌리고 잠에서 벌떡벌떡 깰 때 눈물이 나면 ‘그때 정말 힘들었구나. 정말 힘들었겠구나’ 이렇게 스스로 이야기해 주시고 다독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학창 시절의 왕따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도 마카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꼭 받아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 다른 누구보다 마카님 편이 되어주세요. 창피하고 초라하고 부끄러운 게 아니라 그럴 만한 이유가 마카님께 있었던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글이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yway19
2년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전 그 누구보다 본인을 잘 알고 있다고 느꼈어요 자신의 과거와 현재 자신의 상태 등을 잘 알고 있구나라는게 느껴졌어요 자신의 내면을 보고 시간을 가진다면 자신에 대해 깨닫지 않을까 싶어요:) 원일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정신과/ 전문상담센터 등을 가보는걸 추천해요 개인적으로는 전문상담센터 가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약물 치료보다는 자신의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거든요 그냥 스치듯 제가 느끼는걸 말씀 드리자면 우울증+애정결핍이 나타난 상태인거 같아요 방치한다면 더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꼭 위에 말한 둘중 하나 가보길 바라요 그리고 전혀 초라하지 않아요 그 수 많은 일 겪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많지 않아요 자랑스러워해야할거에요 잘했고 잘하고 있어요:) 응원할게요 그러니 부디 스스로를 그리 생각하지 말아줘요
myjoon58
2년 전
마카님 상황이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남겨요 전 이혼가정이고 어릴때 다른 지역으로 전학오며 친구도 못사귀고 은따, 왕따 당하고.. 누군가가 날 싫어할까 거절도 못하고 혼나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친구들이 나쁜짓 모의해도 하질 않았고..친구랑 싸우면 목이 막혀 눈물부터 나오고...홍조 맨날 달고 살고..30대 여자입니다 코로나로 카드론이란걸 알았고 잘 내다 지난달부터 미납이 시작됐습니다... 모든게 스트레스였고 정신과갔는데 약먹어도 우울함이 지속되서 안갔어요 병원... 마카님 일단 지속적으로 병원을 다녀보세요 전 내일부터 다시 가볼까해요 아주 간단한 일도 할 수 없겠거든요 지금..무기력상태예요..친구하고싶네요 절 보는것 같아서..
love1115
2년 전
왜 항상 피해자들만 벌을 받고있는 느낌일까요.. 가해자들은 잘먹고 잘사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