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먹고싶어져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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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y123
2년 전
끊임없이 먹고싶어져요.
제가 우울해지면 배가부른데도 끊임없이 먹어요. 배가 아프고 살찌면 또 스트레스 받는 걸 알면서도 걔속 무언가 먹고싶어요. 아무래도 제 마음속의 허전함과 외로움, 우울함을 먹는거로 채우는곳 같은데 어떻게 절제하는법 없을까요? 일주일째 식욕억제제를 먹어도 고쳐지질 않고 몸이 무겁고 살이 찌니 기분도 안좋아 공부도 잘안되는 악영향이 있어요. 식욕을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속상해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지루해혼란스러워부끄러워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걱정돼자고싶다외로워슬퍼내성과심리적음식섭취와대안행동찾기내성과심리적음식섭취와대안행동찾기내성과심리적음식섭취와대안행동찾기내성과심리적음식섭취와대안행동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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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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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를 위로해주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할 때.
#음식섭취와 심리적 포만감 #내성과 금단 #대안행동찾기 #심리적 원인 찾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고경민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원치 않는 행동(필요이상의 음식 섭취)이 계속 되지만 본인의 의지로는 멈추어지지 않아 괴롭고 힘드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고 있음에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속상하고 무기력감도 크신 것으로 보이고요. 식욕억제제를 사용하실 정도이시니, 아마도 본인께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보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그렇게라도 해야만 했던 마카님의 절박한 심정이 느껴져 안쓰러운 마음이 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고민은 [원치 않는, 필요 이상의 음식 섭취가 계속 되는데도 멈출 수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표면적인 원인(행동학적인)으로는, 본인께서 이미 알고 계시는 것처럼, 원치 않는 음식 섭취는 [마음속의 허전함과 외로움, 우울함]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부정적인 정서를 해소/완화시켜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편리하고 빠른 것이 음식섭취였기 때문에, 음식섭취의 문제가 심화된 것이 아니었는지 짐작해봅니다. 아울러 다른 유사한 고민글(음식섭취 절제가 어려움)에서도 설명드린 내용인데, 음식섭취가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음식섭취가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본인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을 택해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뇌가 어떤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계속 경험하게 되면, 그 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점차 적게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의 감소 등을 위해 음식섭취가 반복될수록, 역설적으로 음식섭취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부적 정서 감소 효과는 동일한 빈도나 양으로는 점차 얻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더욱 더 많은, 또는 더 잦은 음식섭취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내성이라고 합니다. 한편,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음식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뇌에서 받아들였던 음식들의 효과(부정적인 정서의 감소, 진정 등)가 중단되므로, 뇌에서는 불쾌한 기분이나 짜증, 신경질 등을 느끼도록 만들어 음식을 다시 먹도록 유도합니다. 이와 같이 어떤 원치 않는 행동을 중단한 후에 느껴지는 불쾌감을 금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성과 금단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음식섭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증가되고, 더 과도해지게 됩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위와 같은 원인을 알면서도 해결이 안 되는 원인을 짐작해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식섭취가 장기적으로는 좋은 것이 아님을 알아도, 당장에 임박한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다 보니, 일단은 가장 즉각적이고 간편한 임시방편인 음식섭취를 택할 수밖에 없으셨지 싶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다 허전함, 외로움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인, 문제를 다루지 못하게 되어 원인과 문제 그 자체는 계속 반복되어올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원인과 문제가 상황적 요인에 의해 우연히 해결되기도 했지만, 그것이 다시 더 크게 덮쳐 와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이르는 시기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실질적인 한계에 다다른 것은 아닐지 우려됩니다. 좀 더 심층적인 원인(심리학적인)으로는,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들 중에, 어째서 허전함과 외로움, 우울함을 경험하고 계신지를 이해함으로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부정적인 정서는 대개 대인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마카님께서 현재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지는 않으실지 우려됩니다. 어쩌면 외견상으로는 활달하고 밝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진심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여겨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가도 뒤돌아서면 허탈하고 쓸쓸함만 더 커지는 상황에 있으실 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 가지 이유로 점차 고립되어 주변에 함께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 놓여 계실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그러한 대인관계 패턴은 본인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의해 결정되므로, 자신의 무의식적인 행동, 생각, 가치관 등이 현재의 문제가 나타난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만일 순전히 음식섭취(행동)만을 교정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다음의 방법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단편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적 측면의 해결방안으로, 음식섭취가 주는 효과(부정적 정서 감소 등)와 유사한 다른 대안행동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찾아본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찾아보고 나서 실천까지 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가능한 많은 대안행동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사실 대안행동을 찾기만 하시면 실천은 자동적으로 수반되긴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노파심에서, 대안행동은 과도하거나 빈번한 음식섭취보다는 덜 해로운 것을 택하시는 것이 권장됩니다(덜 해롭다는 것은, 비교적 번거롭지 않고 간편, 손쉽게 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대안행동은 본인의 상태, 수준, 상황 등에 맞게 실천이 가능한 것이어야만 하며, 장기적으로 해롭지 않아야 합니다(예를 들어 허전함, 외로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SNS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대안행동입니다). 단순히 그럴듯해 보이거나, 바람직하게 보이는 것은 본인에게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대안행동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 문제와 관련한 서적을 읽어보시거나, 유사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의 극복사례를 찾아보면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식욕을 없애는 방법과 관련해서는, 아마 식욕을 없애야만 불필요한 음식 섭취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시기에 질문을 주신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정말로 단순히 식욕 억제가 목적이라면, 마카님께서 선택하신 식욕억제제와 같은 약물복용이 아주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위적인 방법으로서 효과를 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경험하신 것과 같이, 식욕억제의 효과가 경미하거나 원하는 기간만큼의 효과를 보이지 않거나, 아니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투약하시는 식욕억제제의 경우, 이미 마카님께서 여러 차례 고민하고 큰 결정 내리셔서 복용하고 계시리라 생각되므로, 또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기에, 만일 식욕억제제를 계속 복용하시는 것을 결정하신 경우, 필요이상의 사용, 또는 과다사용(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하시어, 해당 약을 처방해주신 의사 선생님과 상시로, 적극적으로 상의하며 적절한 용량으로 복용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좀 더 장기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의 해결방안으로는, 다른 행동으로도 허전함, 외로움, 우울함이 해소될 수 있었을텐데, 어째서 음식섭취가 이를 해소하는 방식이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유사한 상황에서, 어떤 분들은 SNS나 해로운 관계에 집착 할 수 있고, 어떤 분들은 게임이나 흡연/음주 등의 물질에 과도하게 빠질 수도 있었는데 마카님께서는 음식이 문제가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비약일 순 있으나, 보통 성장과정, 또는 과거의 애정욕구나 친밀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 경우에 정서적으로 허기(배고픔)가 생겨 항상 뭔가 마음이 허전하고 공허해서 무언가를 먹어야만 안심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도 하니,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한편, 과도한 음식 섭취는 허전함과 외로움, 우울함이 가득한 본인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앞으로도 본인께서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그 만큼 마카님의 상황이 스스로는 감당하기 힘든, 벅찬 상태인 것으로 해석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본인의 모습이나 행동이 이해되는 순간(관점의 변화), 문제가 예상외로 쉽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말씀이 있으셔서, 학생이시거나, 또는 중요한 시험 시기(자격 취득 등을 위한)에 있는 분이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마카님께서 매진하시는 영역에서도 마음고생이 있으셨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모습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음식섭취가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음식섭취를 하고 있는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안의 마음은, 자신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그런 방식을 택한 것이니까요. 음식섭취가 본인의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있음을 수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섭취에 대한 타당화가 아닌, 어쩔 수 없이 하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비난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현재의 음식섭취 문제는 행동적 원리로 원인이 설명이 가능하고, 해당 문제의 해결 또한 행동적 조치로 어느 정도는 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마치 음식섭취가 당면한 부정적인 기분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것의 효과만 주는 것처럼, 행동적 측면의 개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음식섭취 문제가 해결되어도, 음식섭취를 야기하고 있는 근본적인 심리를 다루지 않는다면, 이후에 다른 문제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좀 더 과도하게 짐작해보면, 음식섭취로도 본인의 부정적인 정서가 감당되지 않게 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음식섭취 외에 다른 문제(증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섭취를 야기하는 근본적인 심층심리를 파악하고 이러한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무엇보다도 이제야 말로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astar
2년 전
저도 스트레스 심하게 받거나 우울할땐 미친듯이 먹어요. 그래서 중학생때 살 엄청 쪘어요..
jiji0000
2년 전
저도 한창 우울증 때문에 진짜 많이 먹었어요 먹는 걸로 시간 보내기에 급급했어요 하지만 먹는게 놀이가 아닙니다 다른 걸로 그 만족을 채우실 수 있을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