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를 싫어하는 이유를 적어보자 아무이유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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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엄마를 싫어하는 이유를 적어보자 아무이유도 없이 싫어하면 나만 욕 먹을 뿐이니까 첫 번째, 4살 때 버리고 도망감.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로인해 유치원 때의 나는 엄마없이 태어난 줄로 알고 지냈음 두 번째, 자식 앞에서 부부싸움 솔직히 부부싸움 안 그러는 사람들 있겠나 싶지만 싸우더라도 둘만 있는 곳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함 자식앞에서 싸우는 것이 자식에게 안 좋은 영향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세 번째, 차별 본인과 친오빠는 "그게 뭔 차별이야" 하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분명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많았다. (이거는 너무 사소한 것들도 있어서 비웃을 수도 있겠네) > 먼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나를 혼낸다 어릴 때 기억 중 하나가 자동차 뒷자리 타겠다고 오빠랑 싸우는 과정에서 오빠가 나를 차 밖으로 밀쳐서 바닥에 넘어졌는데 사과도 안함. 이 장면을 지켜보고도 오빠를 혼내지도 나를 일으켜주지도 않음(아빠도 마찬가지) 분명 내가 봤을 때 내가 오빠 행동을 했다면 엄청 혼냈을 행동이 분명하다 > 나로 인해 기분이 나빠져도 그 영향이 오빠한테는 가지 않지만 오빠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면 그 영향이 나한테도 옴 > 평소 명칭. 오빠에게는 "아들", " ㅇㅇ아" 나에게는 "ㅇㅇㅇ" "ㅇㅇ아", "딸" 이라고 부를 때는 집안일 시킬 때만 > 배달 음식시킬 때 오빠와 나 둘 다 본인 음식만 고집할 때는 무조건 나에게만 양보를 강요함 그러면서 내 음식은 다음에 시킨다하면서 시켜준 적 한 번도 없었음 이 기억은 분명이 정확함. 똑똑히 기억함. > 기억나는 대로 적겠음 네 번째, 방관 > 내가 중학생일 때, 아빠가 내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치는 행동으로 수차례 하지말라고 말했음에도 그 때마다 오히려 화를 내고 이 후에도 계속하길래 엄마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엄마가 어떻게 좀 해줘" 하고 했더니 "너가 알아서 해. 난 몰라" 라며 방관 이 말 한마디가 중학생인 나에게는 큰 상처였고 아직도 똑똑히 기억함 다섯 번째, 폭력 > 두 차례 나에게 폭력을 가한 적이 있음 1. 내 머리채를 세게 잡아당김 2. "***년" 이라고 욕을 하면서 주먹으로 내 머리를 세게 내리침 폭력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사소한 걸로 보이긴 하지만 엄연히 폭력이 맞긴함 내가 잘못한 점도 있긴 하지만 남편이 본인에게 한 행동을 나에게 똑같이 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함 여섯 번째, 사생활 침해 > 내가 스마트폰이 생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수시로 내 핸드폰을 봄. 패턴을 걸어봤지만 패턴 풀기를 강요함 이걸로 인해 친구와 카톡할 때 항상 주제를 신경쓰면서 카톡함 일곱 번째, 물건 버리기 > 내 물건들을 내 의견을 무시하고 필요한 물건인지 본인이 판단하여 필요없는 물건은 싹 다 버림 <목록> - 일기장 - 악보와 음악이론 책 (음악 전공을 목표로 하던 때여서 필요했으나 전부 버림) - 인형들 등등... > 어릴 때 샀던 why? 책을 내 의견은 묻지 않고 전부 사촌동생에게 줌. 사촌동생에게 줬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잘 보지 않는 책이여서 사촌동생에게 줘도 상관은 없지만 내 의견은 묻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열 받음 이 때가 논산(외가)에 갔던 때였는데 내 의견 묻지 않아서 1차로 화가 났지만 엄마와 작은이모가 마트에 간다며 물었다. 그 때 대화 "뭐 먹고 싶은 것 있어?" '과자사다주면 풀어야겠다' "과자요" "뭔 과자야. 됐어" - 엄마 "왜~ 사다줄게 과자" -작은이모 "아 됐어. 뭔 과자야. 안 사올거야" -엄마 이래서 2차로 화가 났다. 나는 솔직히 단순해서 조금만 호의를 보여도 금세 푸는데 그 과자 하나 사다주는 게 그렇게 어려울 일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화나서 저녁도 안 먹었고 차라리 논산에서 집(대전)까지 지도보고 걸어서라도 갈까 생각도 했음. 생각만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 여덟 번째, 내로남불 > 엄마는 나를 혼낼 때마다 예전 행동을 들먹이며 혼냈다. 솔직히 이 행동을 보고 화가 나서 두 번 정도 나도 엄마의 예전 행동을 들먹거린 적 있는데 예전은 예전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식으로 말을 함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었음 아홉 번째, 내 우울증 관련하여 > 엄마는 내 우울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우울증이 있음을 엄마에게 밝히고 난 후 상처를 받은 적이 굉장히 많다 - 내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니 "죽고 싶단 말 하지마!" 라고 화를 내며 무조건적으로 그런 말을 참으라는 식으로 말을 함. 이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게 죽고싶다라는 말을 참는다고 해서 자살하고 싶은 욕구가 참아지는 것이 아님. - 정신과에서 검사결과를 듣고 의사에게 "많이 심각한건가요?" 이 말을 함. 이 말에 의사가 "우울증 걸린 당사자가 힘들어하면 심각한 거죠, 교통사고를 당해도 어떤 사람은 트라우마가 안 생기지만 어떤 사람은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라는 말을 듣고 조금 풀림 나쁜 의도는 없어보이기는 한데 나에게는 큰 상처였음. 저 말은 내게 ' 힘들어 보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많이 힘든건가요?' 라고 해석된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듯한데 의사의 말처럼 같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힘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많이 힘들어할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 - 정신과를 다니면서 예약문자를 내 폰으로 오게 설정하기를 바랬지만 엄마 폰으로만 가게 해놨는데 예약문자를 받음에도 나한테 말을 안해줘서 못감 그러고 나서 "더 다녀야돼?"라는 식으로 묻는데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닌 다니지 말라는 뉘앙스로 물어서 상처였음. 솔직히 나는 정신과 한달 정도 다니면서 나아짐을 한 번도 느낀 적이 없는데 다니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큰 상처를 받았다 솔직히 사소해보이긴 하지만 상처를 잘 받는 나에겐 누구보다 큰 상처였다. 엄마가 보면 비웃을 것이 뻔하지만 같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마인드카페 유저 중 나와 가까운 사람이거나 엄마와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누가 썼는지 감이 오겠지. 만약이라도 보게 되면 나 또는 엄마한테 제발 연락줘. 그러라고 비공개로 돌리지 않은거야. 내 주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알고 싶게 하고 싶은데 직접 얘기할 용기가 안 나서 마인드카페에라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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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no1019
· 3년 전
음.. 한마디로 정리가 되는 쓰레기같은 집안이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연을 끊죠 말할것도없죠 그리고 기억하세요 커서 이모든걸 기억하고 들먹이고 욕하고 그게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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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pf
· 3년 전
헉 ㅠㅠㅠ 힘드셨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