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1.02.24.수 괜히 이상한걸 봤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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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일상 21.02.24.수 괜히 이상한걸 봤다. 영화인지 드라마인진 모르겠다. 엄마가 딸을 찾아 다니는 모습. 헤메는 모습. 제정신이 아니였다. 손에 칼비슷한걸 꽂는다. 소름이 돋았다. 이해도 안됬다. 왜? 굳이 아프려 하는가.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이고, 찾고, 보고싶은 걱정이겠지. 어쩌면 내가 아픔으로 너가 안아프길 . 하지만 난 그런걸 잘 못본다. 그러고 한참이 지나 차안에서 생각에 빠진다. 엄마와 나랑 단 둘이 차를 타서 그런가보다. 내가 죽고싶다고. 누구한테 죽거나 맞아 죽어 나타나진 않지만, 혹여 내가 떨어져 죽으면 나는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 그 뒷일때문에 살지만 극에 오를때면, 이 우울이란 바닷물이 가득 들어차올랐을때면. 그것마저 포기하고 죽어버리고 싶었는데.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영화인지 두라마인지 거기에서 나왔다. 죽은 . 어쩌면 맞은. 그대로의 얼굴. 내가 높은곳에 몸을 던지듯, 목을 매달아 죽든. 그러고 나면? 나도 저렇게 엄마아빠를. 더 나아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가족 모두가 그런 나를 보는걸까? 아프더라. 슬프더라. 지금도 눈물이 나올것 같고 목에 젖은 솜이 가득들어찼다. 그것까지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쩌면 다행일까. 아직 살아있어서. 그런 모습 안보여서. 그 어떤 잘못보다.. 죽음보다 그 어떤 잘못은 다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끄적일수 없어 마지막이 흐지부지 한건 어쩔수가 없다. 더 젖어들어가고 싶지만, 난 밖이라 온전히 이 곳에 널부러져 있을 수 없으니. 그저 내가 끄적이는, 나만 보는것. 그런데 그대로 복사해 올려보려 한다. 술-이 먹고싶네. 편한 너를 만나 그냥 담배, 입에물어 연기 한거푸 뱉고싶다. 그러면서 빌어본다. 이 걱정이 조금이나마 가벼워 지기를..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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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살아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