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를 받고싶은데 못가고 있어요.
저는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몇년전 부터 저를 괴롭혀왔던 여러가지 증상, 무언가에 대해 너무 깊게 의무부여를 하게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쿵하고 아프고 숨도 잘 안쉬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이대로는 한창 공부를 많이해야할 시기에 많은 방해가 될 것 같아 직접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인지라 부모님의 동행이나 허락없이는 약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몇년전에 제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때의 기억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부모님은 네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냐면서 저를 무시하셨고 지금도 말씀드리면 그런반응이 다시 올 것 같아 말씀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저를 대하시는 태도에서부터 말씀했을때의 반응이 예상이 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스스로 버티면서 성인때 까지 버텨야할까요? 용기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라는 말은 전혀 와닿지가 않습니다. 허무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