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 대한 분노가 자꾸 커지는데 전문적인 상담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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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에 대한 분노가 자꾸 커지는데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지금 저의 불행이 다 엄마 탓인 것만 같아서 자꾸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커져요. 저는 결혼과 가족 꾸리는 거에 대한 엄청난 혐오가 있는데, 어릴 땐 그냥 혼자있기 좋아하는 제 성격 탓인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엄마가 맨날 저 붙잡고 가족들 욕을 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가족이란 존재는 한 사람을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짊어지고 가야하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듣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해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딸 아니면 대체 누구한테 하소연을 하냐면서 되려 더 억울해하길래 저런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그렇게 계속 들을 수 밖에 없었네요. 저런 이야기들을 듣는 게 저 자신을 이렇게 바꿔놓을 거라고 어린 저는 미쳐 몰랐겠죠 .그냥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그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을 뿐인데, 그 하소연이 절 이렇게 이상하게 바꿔놓을 줄 알았으면 안들었을 거예요. 제가 그렇게 30년을 살아왔네요 근데 원래는 저러고도 엄마랑 트러블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땐 제가 혼기가 아니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서른이 넘으면서 엄마가 결혼하기 싫다는 저를 한심하고 하자 있다는 듯이 취급하기 시작하셨는데 이때부터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를 망가트린 건 엄마인데, 저를 하자있는 물건 취급하며 한탄하는 엄마..ㅋ아빠랑 이혼하시면서 저한테 수차례 얘기한 ''남자들은 다 바람기가 있어. 참느냐 안참느냐의 차이지 남자는 다 똑같애'' 이딴 소리를 듣고 제가 과연 결혼이 하고 싶을까요? ''너네 키우는 거 너무 힘들어서 너네 버리고 절에 들어갈까 고민했었어'' 이딴 소리를 딸한테 하면서 딸이 자식을 낳길 기대를 하는 아이러니ㅋㅋ 화가 치밀어오를 때마다 제가 기억하는 모든 걸 다 다시 끄집어내서 엄마한테 상처를 주고 싶어요. 저한테 미안해하라고요. 근데 저 얘기를 해서 상황이 해결되면 얘기를 할텐데, 저 얘기 끝에 서로 상처만 받고 끝날 거라는 걸 알아서 매일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만 돌리다 끝나요. 근데 저런 생각만으로도 분노가 차오르는데 해소는 안되고.. 매일 저 생홬의 반복입니다. 저에게 독처럼 작용하는 엄마랑 더 이상 붙어있으면 저한테 문제가 더 생길 것 같아서 우선 타지로 가서 독립했는데, 그래도 엄마랑 전화는 계속 하거든요. 근데 전화만 하면 또 화가 나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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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oso
· 3년 전
연락도 끊고 사는게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자기자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