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학원을 안 다니고 독학을 해서 그런지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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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가 수학학원을 안 다니고 독학을 해서 그런지 엄마가 더 신경쓰시는거 같아. 그런데 하루에 몇번씩 진도나 그런거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이야기가 길어져서 공부가 싫어지더라. 결국 최근에 엄마랑 2시간 넘게 싸웠고, 나도 결국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하고싶은 말 했어. 엄마가 내 말에 반박하고 그러는데, 솔직히 하고싶은 말은 많아도 엄마한테 상처될까봐 말 안 하는게 많아서 입 꾹 다물고 있자니 답답해서 미치겠더라. 계속 울다가 밥 먹고 공부하려는데 엄마가 안아주더니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서 그랬다 그러는거야. 너무 울컥하고 미안했는데 엄마가 미안하다 라는 말은 안 해줘서 좀 서운한 맘도 생겼어. 그래서 이젠 엄마도 대하기 어려워지고 공부도 짜증나고 그래서 지금 수학진도가 그날부터 쭉 그대로야. 그 날 이후로 엄마가 신경쓰시진 않는데, 또 들키고 싸우고 울고 상처받고 그럴까봐 무서워. 그냥 다 관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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