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많은 걸 바란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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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은 걸 바란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urple13
·3년 전
어릴 때부터 첫째로써 저희집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어요.원래 욕심이 큰 편도 아니였기에 학교생활 할 때는 옷이나 신발,악세서리 욕심 낸 적도 없고 친척 사촌들에게 받아오는 옷도 맞으면 곧잘 입었어요.속으로는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었지만...그냥 꾹 참았어요 성인되면 나아지겠지 하면서요.크면서 살도 찌고 자존감도 낮아지다보니 옷에 관심을 끄고 살았어요.그런데 올해 20살이 됬고 대학 입학을 준비하면서 억눌러왔던 게 터진 거 같아요.1월 초엔 진짜 옷을 막 사들이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기본적으로 있으면 좋을 옷들을 찾기 시작했어요.그래서 겨우겨우 줄이고 줄여 옷살 리스트를 뽑았는데 왜 엄마는 한숨을 쉴까요?저희집 상황이 안좋은 건 알아요.대학 등록금에 기숙사비에 들어가는 돈은 한둘이 아닌데 기숙사 필수품들에 옷까지 사는 건 우리집 사정엔 무리일 수도 있죠.제가 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중학생 때 옷가지고 놀림 당한 게 트라우마라 그래도 옷은 제대로 사서 입고 싶어요.비싼 옷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그저 제 마음에 들고 저한테 어울리는 옷 몇벌이면 되요.근데 그것도 엄마한테 너무 많이 바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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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ou
· 3년 전
그럴 정도로 집안 사정이 좋지 않다면 국가장학금 알아보시고 꼭 신청하세요.. 한학기에 260만원 지원받을 수 있어요. 국가근로장학금도 알아보세요. 정 미안하면 이제 성인이니 아르바이트로 옷값 마련하는게 차라리 맘편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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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13 (글쓴이)
· 3년 전
@lovou 국가장학금은 신청했어요!국가근로장학금은 신입생이라 여름방학 때부터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학교가 타지라 방학 때는 안될 것 같고 그 다음학기부터 하는 방향으로 일단 계획 세우고 있어요.알바는 우선 학교 적응하고 구해볼 생각입니다.저도 맘편하게 수능 끝나고부터 알바하고 싶었는데 시골 지역이라 알바 자리가 거의 없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시기가 안맞았어요...ㅠ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