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이 힘듦이 회복 되지가 않네요.. 좋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기혐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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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힘들어요. 이 힘듦이 회복 되지가 않네요.. 좋은건 아무래도 끝이 난 듯 싶어요. 그렇다고 엄청 우울한것 또한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왜 붉은것이 좋고 고통이 필요할까요? 나는 씻겨낼수 없는 더러움이라도 깊고 짙게 자리잡고 있어서일까요. 떨쳐낼 수가 없어요. 분위기고 뭐든 간에 그냥 나인것 같아요. 안식처든 뭐든, 사람은 바뀌는게 힘들잖아요? 이게 내가 되었고, 내 성격이든 버릇이든 뭐든, 그냥 나였던건 가봐요. 알고 있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살을 파내서라도 짤라내려고 했었나봐요. 그냥 흘러가는데로 흘러가면 되는데.. 그냥 아무것도 별일도 없는데, 진짜 왜 숨만 쉬어도 힘이들고 지칠까요..? 정말 힘든거 하나 없었어요. 그런데 저는 왜 이런거죠..? 왜 함들고 아플까요. 무너져내린건 어쩌면 몇일 전이 아닌, 오래되었던 걸지도 몰라요. 무너져버린 건물을 퍼즐마추듯 마춰 세우고 있었나봐요. 금방이라도 무너질듯 위태로웠고, 금방 무너지고 한참을 아파하며 전보다 더 자잘히 부서진 거눌을 다시 모양이라도 다 잡아요. 지금은 . 가루가 된듯 싶어요. 일찍 잠에 드는것부터 힘이 드는데 어떻게. 나 혼자 안되면 병원에 가서 약의 힘이라도 빌려야 할까. 가기에도 두렵고, 약도 잘 먹을 자신또한 없어요 그러면 생각해요. 내가 괜찮아 지고싶긴 한걸까? 나도 되고싶은 사람이 있어요. 나도 그만큼 밝았으면. 그냥 조금 많이 천천히라도 초조하지도 화가 나지도 않게 그냥 너그러히 받아들 수 있기를 바래요. 그냥 밝은 어린아이이고 싶었어요. 조금 멍청해도 좋으니까-... 나쁜것도 좋게 받아들여도 좋으니까... 아무것도 몰라도 좋을거 같으니까. 그냥 갑자기 너무 힘이들어요. 숨쉬기가 버거워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단지 학교를 가야하기 때문일까요? 그저 힘들까봐서? 사회에 내던져지는게 싫어요. 혼자 못 일어날것 같아요. 그렇다고 옆에 부모님이 있어주기를 바라는건 아니에요. 너가 평생을 나와 있어주기를 바라는건. 내가 너무 한거겠죠. 나에게 과분한거죠. 그럴수 조차 없을테니까. 그냥 모르겠어요. 딱히 할 말도 없어요. 칼도 못쥐어요. 그냥 작은 고통이여도 아픔은 뒤고 그냥 안에 무언가가 조금 풀려요. 오늘도 내 허벅지를 잘못 내려쳐 손뼈가 아팠어요. 허벅지가 아팠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안나요. 손이 왜 아픈가 했더니 그때 잘못 때려수 손이 엄청 아팠고든요. 그거때문인가봐요. 난 다른 이윤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이유는 없어요. 칼을 들지못해 멍청한것 같아요. 못할건 또 뭐 있을까,. 집에서 긴팔 입고 있으면 되지. 지금에서야 내가 변하면 뭐할까. 처음부터 그러지 못했던 나인데. 그리고 바뀌지도 못하는데, 생각해봤자 뭐하나. 돌아오는건 더 크고 아프게 다가오는데. 엄청 큰 파도에 집어 삼켜진것 같아요. 물을 가득 들어찬것 같아요. 숨을 안쉬어요. 안 쉬어져요. 그런데 편안해요. 그게 나라서. 두 손을 목에 둘러요. 참기가 힘이 드네요. 큰 멍이라도 가득 들어차면 좀 풀릴까. 핑핑 도는 세상에 그냥 한번 픽 쓰러지면. 그럴 일은 없겠죠. 큰일은 아니고 빈혈이에요. 그냥 조금 심하다면 심한. 괴로워요. 오늘은 그냥 괴로워요. 무어라 설명도 말도 못하겠어요. 잠도 못자고 머리도 아프고. 힘들어 죽겠도. 숨도 못쉬고. 지금 그냥 몸도 자세도 그냥 다 찝찝하고 불편해요. 자기혐오가 나를 덮쳐와요. 혼자 있고싶어요. 그런데, 요즘엔 그것도 힘들어요. 미치겠어요. 그냥 다 괴로워요. 그래도 당신은 아무걱정말고 잘 잤으면 좋겠어요. 내가 너무 더러워서. 구역질 나올것 같아요. 좋은 생각이 하나도 안나요. 뭐가 위험하지? 뭘 해야 내가 좀 괜찮아질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더럽고 역겨워도, 그래도 조금만. 뭐라는건지 모루겠어요. 도망가고 싶어요. 멀리요. 멀리. 끝과 끝으로. 그냥 더러운 어두운 골목길에 주저 앉아 움츠리고 있고 싶어요. 그냥 그런 기분이에요. 그러면 조금 숨통이라도 트일것 같아요. 현실이긴 한가요? 눈 돌아갈것 같아요. 욕조에 물 가득 담아 얼굴까지 물속에 잠기고 싶어요. 조금은 오래. 더 오래. 숨이 벅차고 헐떡이고서야.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보고 내가 삶을 연장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가까운 사람들 저차 나를 잡지 못하는데. 살을 부데껴도 나는 왜 다 포기할 수 있을까요. 왜 다 포기 할 수 있을것 같죠. 그냥 그 무엇 모든것에 의욕도 그냥 .. 망상때문이라도 살고 싶었어요. 현실성이라곤 하나도 없고 나만 좋은 나의 세계. 살고싶었으니까. 죽으면 이것도 끝일것 같아서. 차라리 도망가고 잊혀지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어요. 그럼 이 더러운 현실도. 꿈만 꾸던 망상이 내 현실이 될 수 있을것 같았거든. 그런데. 이젠 그 망상도 나 접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냥. 그냥 나는 그래요. 괴로워요. 나가고싶어요. 움츠리고 싶어요. 나를 안아 덮어주는게 날카롭디 차가운 바람이야도 좋아요. 포근한 냄새가 아닌 쓰레기 냄새가 나도 좋아요. 해가 떠도 어두운. 빛도 없는 그런 곳. 사람도 더러워서 오기싫은. 그냥 보이든 안보이든. 너가 나를 보던 말던. 이런 무너져내려 전과는 많이 다른 나를 보고 떠나버려도 나는 괜찮아. 평소엔 죽을만큼 아팠을게, 오늘은 별로 안 아플것 같아. 평소엔 맨날 너를 떠올리며 아프고 슬프고 괴로울고 같은데, 내일이 되어서 더 아파하지도 않을것 같아. 오늘은 그래. 차아리 무너진 나를 보고 가버렸으면 좋겠어. 나도 참 못됬지. 그러고 나면 나도 용기가 생갈지도 몰라. 죽을 용기. 살아갈 용기는 도대체 뭘 어떻하면 생가는 거야. 나는 최대가 그냥 될다로 되는건데. 그냥 숨만 쉬고 버텨내는 건데. 뭐래. 자꾸 말이 길어져요. 모든걸 다 쉬고 싶어요. .....그런데 난 힘들거에요. 칼날을 세워 천장에서 부터 붉은 물감이 흘러내렸음 싶지만 . 그러지 않겠죠. 조금 큰 .. 충격이 고통이 필요해요. 숨 쉬고 싶거든요. 숨이 안쉬어져요. 왜 이런걸까요. ...괴로워요. 그냥 그래요. 그냥.. 목걸이가 목줄같고. 팔찌가 수갑같고. 발찌가 족쇄같이요. 어딘가에 묶여 있는것 같아요. 무겁고 단단한 차가운 철쇠가 둘러졌어요. 철그럭. 차갑고 어두워요. 머리라도 박고 싶어요. 주먹이라도.. 아니. 아니에요. 이제 진짜 그만 쓸래요. 별로 좋지 않은 . 아주 많이 좋지 않은. 그냥 확 지워버릴까요. 마구 구겨 버려버릴까요. 그런와중에도 저는 종이에 마구 베여 피가 몽글한 양 손을 떠올려요. 오늘 얼굴에 긁힌 자국이 생겼어요. 아팠는데, 지금은 아프지가 않네요? 엄마가 약 발라줬는데. 엄마아빠 오자마자 나 아프다고 이렇게 됬다고 달려가 보여줠는데. 아프다고 내가 약 발라달래서 발라준 엄마. ... 그저 미안해요. 이런.. 고작 이런 나라. 더럽기만 한 나라서. 너 주변 사람은 대단하고 좋은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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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io
· 3년 전
고마워 이렇게 말해줘서, 너만 괜찮다면 쏟아내줘 내가 듣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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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dani0208
· 3년 전
내가 과연 진짜로 부정적인 면모만 있는 사람인가요? 상처가 깊어 씻기지 않는 이는 더럽혀진 것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한 존재일 뿐이죠 본인은 괴롭겠지만 아픔을 아는 만큼 더 넓어진 시야로 삶을 바라 볼 수 있는 혜안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아픔을 어떻게 수용해 나가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격이 발전하는 것이지, 멍 들고 흉이 졌다고 하여 나는 순수성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쉴 만큼 푹 쉬시고 약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님은 님만의 속도와 승리가 있는 겁니다 조급해 마시고 아직도 아물지 않는다면 슬퍼 하세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