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그냥 즐길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압박|자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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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그냥 즐길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ent22
·3년 전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낙서하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제가 낙서한 것들이 대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칭찬 받는 게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더 잘 그릴려고 노력했고, 저 스스로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제 그림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밤낮 상관 없이 정말 마음 편하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게을리하게 되었습니다. 미술 학원만 절 다니면 뭐 실력이 늘겠지... 라는 식의 생각이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후로 저의 실력은 확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예술적 감각은 낮아졌고 발전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제가 뭘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불분명해졌고 제 또래 친구들이 어느 순간부터 저보다 더더더 잘하게 됐습니다. 저보다 못했던 친구들이 잘하니 저는 사실 그 상황을 견디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미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이 일은 저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열등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왜 다른 애들은 잘하는데 나만 이 모양이지...? 짜증나.. 하면서 말이죠...’. 이 맘 때에 미술입시를 준비해야했었는데 그 때의 압박과 스트레스에 이 상황까지 겹치니 제 자존감은 확 낮아졌습니다. 미술을 예전에는 즐기면서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요.... 뭔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해야겠다는 것 때문에 즐길 수가 없어요... 미술대학 새내긴데...ㅎ 즐기면서 작업하는 게 맞는 건데 즐길 수가 없어요... 스스로 즐기는 방법을 까먹은 것 같아요 그렇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그림 그리는 것을 어떻게 즐기는지 모르네요... 어떻게 하면 남 눈치 안 보고 다른 사람들 시선에서 자유롭게 즐기면서 살 수 있을까요??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답답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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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
· 3년 전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하면 될것같아요. 내가 이걸 좋아하는지, 내가 이걸 하고싶은지 등 낵 그리고싶은 방향으로 그려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 알 필요 없어요. 당신만의 그림이 가장 뛰어난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