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살인데 우울증을 혼자 극복해나가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제 20살인데 우울증을 혼자 극복해나가도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ent22
·3년 전
저는 올해 막 20살로 새내기가 되었습니다. 고3 때 입시 준비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또 제 성격에 대한 스트레스가 막강했습니다. 그래서 그 때는 정말 아무 일도 없는데 밤에 눈물이 그냥 막 나오고 우울했습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낯도 많이 가립니다. 거기에다가 저는 사람들 시선을 많이 신경 써 제가 정확하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갈망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줄곧 살아온 제 자신이 너무나 실망스럽고 싫었습니다. 입시 면접 연습을 학원에서 할 때도 매번 지적 당하고 눈에 힘이 없다며 뭐라고 하고 그걸 다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불안해하며 살았습니다. 밤마다 저는 잠을 바로 잘 수 없었습니다. 자살 생각도 났고 제 자신이 너무나도 미웠으니....말이죠... 이런 일상이 반복되자 저는 우울증에 관한 것들을 찾아보았고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거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렵게 제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제 어머니께서는 젊은 애가 무슨 우울증이냐며 거의 무신경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제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감정은 밤마다 지속되었습니다. 제가 하도 우울해하고 의욕이 없어 보이니까 제가 다니던 학원의 원장선생님께서는 기 죽어 있지 말라고 매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덕에 저는 입시를 포기하지 않고 매일 매일 더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좋은 대학에도 붙었습니다. 대학 붙고 난 후에가, 지금이 가장 행복해야 할 때인데 저는 아직도 우울증에서 못 벗어난 것 같습니다. 이거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하면서 의욕이 막 솟구쳐나오는 때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 적응할 것을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서고 혹시나 제가 계속 우울해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하는 염려부터 앞섭니다. 또 제 자존감도 높았다가 낮았다가를 계속 하루에 몇번씩이나 반복하다 보니 더 우울합니다. 그 때 잘 헤쳐나갔던 것 같은데 치료를 제대로 못 받아서 아직도 남아있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아직 많이 나약해서 그런건가요?? 20살에도 우울증에 걸리나요? 아니면 제가 우울증이 아닌데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짜증나속상해불안해우울걱정돼우울해불안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