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외딴 섬에 있는 기분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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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외딴 섬에 있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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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올해 24살 여자입니다...!기댈 사람도 없고 엄마 언니도 저를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일 힘든건 감정 기복이 심하고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단순한 일을 오랫동안 할 때 ( 집에서 스텝퍼 타기 , 설거지 ,자격증 공부 등) 예전과 다르게 집중이 안되고 과거에 잘못했던 일이 생각나거나 친구들의 반응 주변사람들 반응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나와요 근데 눈물이 정확히 왜 나오는지 원인은 모르겠어요. 최근에 편입 1차 붙고 최종 탈락했거든요. 그것 때문에 우울한건지 아니면 진짜 우울한건지 모르겠어요.. 19년도 부터 특히 남눈치 많이보고 혼자 자책하고 그런 시간이 많아졌고 누가 저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게 너무 싫어요,, 저에 대해 말하는게 부끄러워요.. 근데 그게 20년에 더 심해졌거든요., 에스엔에스도 다 지우고 충동적으로 안하던 행동을 하기시작했어요 ..타투도 하기 시작했고 충동구매? 같은거도 하기 시작했고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건 무서워서 실행에 못옮겼죠 무서워하는 제가 또 바보같아서 더더 자책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칭찬같은걸? 많이 못들어봤고 아빠나 엄마랑도 안맞는달까요? 그래서 많이 맞고 혼났어요 가정이 겉보기에는 저도 잘지내는거 같은데 뭔가 안좋은 상황이 오면 항상 화살이 저한테 오는듯한 느낌이거든요..그래서 가족들이랑 일이생기면 특히 더더더 안좋은 생각이 많이들어요 의지할 곳이 가족밖에없는데 여기서 마저 겉도니까.. 또 친구들은 되게 학벌도 좋고 가정도 화목해요 그래서 저를 이해도 못할거고 선뜻 말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비교하면서 더 작아지고 너무 부러워서 속으로 질투도 해요 자주...말이 너무 횡설수설하네요...아 그리고 19년에 교육봉사에서 첫수업을 했는데 어색하다 애매하다 등등 안좋은 평가를 받고 사범대 괜히 온거같고 교생실습도 무섭고 특히 그 뒤로는 같이 교육봉사 다녀온 같은 단과대 사람들을 민망해서 마주칠때마다 괴로워요ㅜㅠ ... 발표이런거도 무섭고... 그리고 이번에 학생회하기로해서 너무 휴학하고싶어요.....,,,, 요즘 부쩍 머리도 띵하고 혼자 놓여진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너무 우울해서 혼자 맥주먹으면서 숨이 제대로 안쉬어질정도로 울다가 엄마한테 들킨적도 있어요... ㅠㅠ 근데 그냥 휴학하고 싶어서 편입 탈락한 것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잠깐온거겠죠 ..?ㅜㅠㅠ 요즘 정신과상담받고 싶은데 엄마한테 말하면 엄살피우지 말라고 할 거같고 상담받았는데 우울증이 아니면 또 민망할거같고 진짜 내가 힘든척하고있나 쉬고싶어서 그런거 같아서 가지도 안가지도 못하겠어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안콤플렉스우울해공허해외로워망상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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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
· 3년 전
힘든척이라니요. 내가 힘든데 힘든척이 어디있어요?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해서 글쓴이가 힘들지 않은게 아니에요. 글쓴이는 많은 노력을 하고 살아온것 같아요.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큰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어요. 이것은 그렇게 다른이들과 글쓴이를 비교하게 만들었어요. 안좋은 상황만 반복되다보니 글쓴이는 스스로를 탓하게되었고 마음은 늘 우울하게 된것같아요. 이런 삶에서는 당연히 마음이 아프고 힘들수밖에 없는거에요. 누군가는 그럴거에요. 어떤사람들은 그럼에도 성공해냈는걸? 하지만 그건 그 "어떤사람"이지 글쓴이가 아닌걸요. 글쓴이는 글쓴이의 삶을 써 내려가면 되는거에요. 너무나도 늦게 당신을 찾아와서 미안해요. 지금이라도 제가 들어드릴게요. 반드시 찾아와주세요. 꼭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