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세상에 없는 것을 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취업|도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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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세상에 없는 것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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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도파민형 인간인 거 같고 ADHD 기질도 꽤 보입니다. 일상에서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한번 경험한 것은 다시 시도하지 않으며 늘 새로운 것만 추구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에는 진부함을 느끼고 늘 새로운 것을 찾고 개척하기를 바래요. 그러다보니 직업도 자주 바뀌었고, 자꾸만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큽니다. 이전에 인공지능이 그리 핫하지 않았을 때 저는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높게 사서 그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인공지능이 너무 핫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니까 별 거 아닌 것 처럼 진부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분야를 관뒀습니다. 지금은 무직이에요. 가끔 프리랜서로 용돈벌이를 하기는 합니다만, 열정을 가질만한 또 다른 새로운 일을 찾고 싶어요. 문제는 그 새로운 일이 정말로 새로운 것이기를 바란다는 거에요. 주변에서 "너는 ~를 잘 하니까 ~해보는 게 어때" 많이들 제안하지만, 모두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기존에 없는 직업을 만들고 싶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당장 사업을 하기에는 돈이 없어서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을 가져야 하는데, 그 직업 선택에 있어서 아무거나 할 수가 없다는 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그동안 정말 다양한 분야들을 도전했는데요. 항상 진부해지면 그걸 그만둬버려서 문제네요. 이제 뭔가 시작하려고 하면 또 그만두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게 세상에 없는 새로운 일이라면 얼마나 오래 할지는 계산도 안하고 주저없이 뛰어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그만큼 능력이 출중해야 하는데 저는 능력도 없으면서 왜 자꾸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할까요. 기존의 직업도 많은데 왜 힘들게 뭔가를 개척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현실적으로 일단 빨리 취업하든 해서 돈을 벌어서 사업을 시작하는 쪽이 저한테 제일 잘 맞을 것 같은데 '뭘로 돈을 버는가'의 문제에서 새로운 것만 찾고 있다는 것이 문제네요.. 현실이랑 타협을 해야하는데 원하는 일이 아니면 열정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우울해지는 성향 탓에 자꾸 미루기만 하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이고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이상적인 성향이 오히려 무언가를 이루는 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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