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며 미친듯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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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고등학교 3년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며 미친듯이 내신 챙기고 서류 챙기고 그렇게 좀비처럼 살았는데. 내신도 잘 받았고 서류도 모든 선생님들이 다 칭찬할 정도로 좋았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고 최저도 맞췄는데. 근데 내가 어떻게 6떨이야? 면접은 애초에 보러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학교도 다 예비 앞자리에서 끊겨버렸어. 내 모든 인생의 대가가 이거라면 살아갈 가치가 있는 걸까? 아무리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뼈저리게 느꼈어. 사실 인생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거였어. 재수 한다고 한들 행복할 수 있을까? 결국 정시 재수 하면 지난 3년간 죽어라고 학종 챙겼던 내 노력은 다 물거품 되는건데. 지금 정시 원서 쓰긴했지만 내 욕심에 수시로 썼던 대학보다 낮은 학교는 가기 싫어서 살짝 상향으로 써서 기대도 안 하고 있고. 결국 무능한 내가 욕심만 많아서 이렇게 된 걸까? 아니 근데 내가 무능했나? 죽을 듯이 살았는데. 나보다 덜 노력하고 산 애도 원하는 대학 잘만 가던데. 내 내신과 서류로 6떨할거라고 생각한 사람 아무도 없을 정도로 다 좋았는데. 왜 난 이 모양 이 꼴인 걸까? 이런 20살이라면 영영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두통우울해불안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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