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살아가고 싶어서 살고싶다가 아닌, 죽지 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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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모두가 살아가고 싶어서 살고싶다가 아닌, 죽지 못해서. 죽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울걸 알기 때문에 살고싶다는 거. 아닐까. --- 직업을 위해서 고민을 해봤어요. 이것을 하겠다 했으면 하는게 맞는거겠죠. 그런데 왜이렇게 하기가 싫을까? 전공 살리는 사람 반, 다른거 하는거 반. 난 다른걸 할건가 봐요. 무서워요. 그래서 못하겠어요. 그래서 포기를 해요. 그럴 성격이 못되서. 그래, 내돈으로 하는거는 뭐라고 안하겠지. 누구보다 짧게 살 인생, 뭐라도 해보자고. 그러기엔 내가 가진 게 너무 아무것도 없네. 그냥 입 꾹 다물고 다른걸 해달라고 했었어야 했나봐. 알면서도 물어본거. 그냥 내가 잘못한거지. 알면서도 왜 물었을까. 그 차가운 눈빛과 말이. 처음부터 불안했던.. 하고싶은건 하지말라고. 하기 싫은건 하라고 하는게, 그게 부모고 가족인가봐. 그냥 내가 너무 현실성이 없었나? 왜? 난 그러면 안돼? 꼭. 그것만 하다 죽어야해? 역시 선을 그었어야 했어. 첫번째로 나만의 선을 긋고. 아무도 못들어얼 선을 긋고.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할 선을 긋고. 그러니 점 마음이 놓이네. 편안하네. 돈이 문제지. 그치? 열심히 마음먹은가 뭐가 됬든 내일부터 해보자고. 나도 시이발 이 집구석보다 더 부자 되볼라니까. 사실 자신 없지만. ..진짜 하루 5분만해도.. 오늘도 결국 아무것도 못했어요. 내일은 진짜로.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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