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따라온 이후로 너무 불안해요
비공개·3년 전
늦은 시간도 아닌데 퇴근길에 어떤 남자가 현관문 앞까지 따라와서 너무 놀랐어요...집이 원룸도 아니고 가족들이랑 살만한 빌라라서 이럴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집 근처 올라오면서부터 뒤에 누가 있는 것 같아서 찝찝했어요. 제가 뒤돌아서 쳐다봤을 때 그 남자가 있었는데 제가 쳐다보니까 딴 쪽으로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는 길이 겹치는구나 안심하고 건물 안에 들어와서 현관 번호키 누르고 문 열다가 그냥 찝찝한 기분이 들어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가 저랑 저희집 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놀라서 잠시 쳐다보고 문닫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 남자가 계속 저희집을 쳐다보다가 갔어요. 번호키는 바꿨는데 저희집을 아는 사실 자체가 너무 불안해요.
직접적으로 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온 것도 아니라서 신고가 어렵다는데 저 어떡하죠.....당분간 아빠가 출퇴근길 동행하실 것 같은데 진짜 집을 안다는거, 제가 그 사람 얼굴을 봐서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봐 너무 불안해요.. 진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아직도 손이 벌벌 떨리는데 진짜 어떡하죠 너무 불안해요...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 사람이 날 범죄 타깃으로 삼아서 근처에서 기다리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불안해요.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걱정됩니다...집 건물 안에 숨어서 기다릴 것 같고 동네에 숨어서 지켜볼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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