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끝나고 2시간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픽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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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amja0729
·3년 전
오늘 학교 끝나고 2시간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픽업이 없어서 비가 엄청 많이 와서 비 피해 학교 건물 앞에 서서 핸드폰 하고 있는데 교회 친구한테 갑자기 디엠이 왔어요. 작년 우리 분반 쌤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처음에는 그냥 얘기 잘못 안건줄 알고 엄마한테 키톡을 보냈어요. 10분정도 지나서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엄마도 사실 오늘 1시쯤에 소식 들었다고. 처음으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어요. 엄마 말 듣자마자 눈물 쏟아지고 쌤이 해주셨던 말들 그리고 함께 한 추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를때마다 눈물이 더 났어요. 주저앉아서 울고 있을때 이모가 픽업 와서 이모 차타고 집에 왔어요. 엄마 얼굴 보니까 또 눈물이 났어요. 밥 먹고 방에 들어와서 예전 카톡내용 쭉 보는데 정말 우릴 너무 아껴주시고 존중해주신 선생님 마음이 보이더라고요. 계속 울었어요. 실감이 안나요. 이번주에도 교회 가면 마주칠 것 같단 말이에요. 쌤 보고 싶어요. 우리반 치킨 먹으러 가기로 했잖아요. 올해도 자주 보기로 했잖아요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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