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이 강제적이였다는 걸 깨달은 뒤로 남자들이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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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이 강제적이였다는 걸 깨달은 뒤로 남자들이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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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가야할지 조금 어렵네요. 우선 저는 남자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였고, 실제 남사친도 많이 있었고 연애도 꾸준히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1년 전에 데이트폭력과 관련해서 배우고나서 저의 첫경험이 모두 강제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아버렸습니다. 저의 첫경험은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제대로 된 성지식 하나도 없이 몸살 걸린 날 간호해주겠다는 말에 남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일어났습니다. ‘다들 이런다’ ‘괜찮다’며 자꾸 매달리던 연상 남자친구의 말과 ‘제발 하지말아달라’, ‘싫다’ ‘아프다’를 목놓아 외치다가 결국 그럴 힘조차 없어져서 ‘그냥 제발 빨리 끝내달라’고 울며 부탁하던 저의 모습들로 이루어진 경험입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계속 원래 이런거라며 점점 좋아질 거라고 말해오던 남자친구의 말에 다들 그런 건 줄만 알고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그 집에 갔던 나를 미워해왔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이렇게 연애해오는 줄만 알았는데 강압과 거절이 있는 그 순간들이 데이트폭력에 해당했다는 걸 자각한 뒤로부터 그 전과 다르게 낯선 남자들이 근처에 있기만해도 무섭고 벗어나고싶습니다. 길을 지나가다 있는 남자들 정도에도 겁을 먹고 도망가곤 합니다. 또한 이것뿐만아니라 더 어린 나이 때 했던 첫키스를 손목과 몸을 압박당한 채 했던 것도 모두 , 그 사실을 자각한 뒤론 저를 괴롭게해서 누군가 제 손목을 잡으면 몸을 떨고 강한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이건 성별과 친분을 상관없이 손목잡는 행위자체에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다들 이런 경험들을 해오는 줄만 알았고 잘못된 걸 몰랐는데, 알게된 후로 이런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걸 몰랐던 어렸을 때의 제가 너무 밉고 바보같습니다. 연애까지는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고 그저 남자들을 아무이유없이 무서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에도 말할 수가 없어서 그저 넋두리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어요..부족한 글이여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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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그 쉐끼 진짜 쓰레기네요 모든 잘못은 그 놈한테 있으니 절대 죄책감이나 자학하지 말았으면해요 아무래도 이건 노력한다고 해서 빨리 나아질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나씩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 예를 들어 남자 한 명이 길가에 서있다면 그 근처에 가도 마음이 떨리진 않는지 이게 익숙해진다면 그냥 친구 남사친에게 인사도 해보고 사람 많은 곳에도 가보고 ㅇ렇게 한 단계씩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다 잘 될 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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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py00
· 3년 전
*** 새끼였네요 진짜. 100% 그 새끼 잘못이에요. 절대 글쓴님 잘못은 단 1%도 없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상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마음 치유되는 날이 오실겁니다. 분명히 진정한 사랑을 하실 날도 오실거에요. 분명히 괜찮아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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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yeon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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