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면 당신들은 분명히 경찰조사를 받았을거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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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금이라면 당신들은 분명히 경찰조사를 받았을거다. 그때 내가 그렇게 생각이 어리지 않았다면 당신들 유치원은 개박살이 났을거다. 훈육이 아닌 단순 화풀이로 원아들에게 손찌검을 하고 내가 단순히 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과 떨어뜨려놓고, 항상 벌을 세우고 밥먹기 전 애국가를 제대로 부르지 않았다고 벌을 세우며 밥을 못먹게 하고 원장때문에 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있던 내게 알아서 집에 가라며 윽박지르다가, 진짜 걸어서 집에 가려고 하자 '너희 엄마한테 이를거지?'라고 말하고 말을 안들었다는 이유로 내 친구의 얼굴에 매직으로 바보, 멍청이라고 적은 뒤 너희들이 말을 잘들어야 지워줄거라고 협박했다. 리무버였는지 뭔지 모를 액체가 담긴 통을 흔들면서, 앞으로 착하게 굴어야 이걸 줄거라고 협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친구들은 명백히 학대를 당했다. 이유없이 꿀밤을 맞고, 친구들앞에서 벌을서고, 조롱을 당했다. 내가 어려서 아무말도 못할거라고 생각했겠지. 내가 어려서 기억을 못할거라고 생각했겠지. 아주 생생하게 기억이 나. 그 짓을 했던 교사가 다 다른 사람이었다는 것도. 다 다른 외모를 가졌다는것도. 내가 밥을 못먹게 한 당신은 왜소하고 작았는데, 단***도인 검은머리를 묶고있었어. 빨간앞치마를 했었어. 나보고 혼자 집에가라고 한 당신은 노란색으로 염색한 칼단발이었어. 뚱뚱하고 체격이컸는데, 그때 파란옷을 입고있었어. 친구들 얼굴에 매직으로 바보라고 적은 당신은 그중에서는 가장 늙었었는데 검은색 면티를 입었었어. 십 몇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아. 친구들이, 내가 울부짖는 소리가 잊혀지지가 않아. 당신들은 떠났겠지만 유치원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유치원 앞을 지날때마다 기억들이 생생하게 반복돼. 어떻게 유치원 교사가 된걸까. 그런 막돼먹은 교사들만 있어서 오히려 유지가 됐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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