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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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any
·3년 전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시를 준비하다가 예비로 넣은 수시2차가 붙어 원하지 않았던 전문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원서를 넣을 때도 하고 싶은 것을 모르겠어서 적은 학교였습니다. 그래도 이왕 다니는 거 열심히 해보자 해서 한 번 빼고는 모두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었습니다. 이번 년도에 마지막 학년으로 복학을 하게 됬는데, 이 일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를 잘 모르겠고, 취업 전망이 있는 과도 아니여서 고민이 많습니다. 23살이나 되었는데도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게임과 만화 보기, 소설 쓰기 정도인데 이런 취미는 업으로 삼기에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다른 학교의 시험을 추천해줘서 강의도 문의해놓은 상태인데, 등록금에 이런저런 비용을 포함하면 여윳돈도 부족해 금전 걱정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전역하고 나서는 행복한 일만 있을 것처럼 보여도 나와 보니 암울한 생각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술같은 것을 배워보고 싶지만 방법도 잘 모르겠고 몸치인지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성을 아직도 모른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최근에는 저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사치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들어갈 돈을 생각하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복학하기 전 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컴활1급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험에서5점 차이로 떨어져서 슬펐지만 다시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라도 하지 않으면 강박이 계속 들어서 힘들곤 합니다. 가만히 쉬는 걸 잘 못하는 타입이라, 무언가라도 하나 붙잡아 두어야 덜 한 것 같습니다. 심리학 책도 읽어보면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데, 상황을 바라보니 유지하기가 쉽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막 놀고 싶어도 지금 나이에 그런 행실이라면 저 자신에게도 창피할 것 같아서 뭐라도 해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심할 때에는 제가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힘들다두통부끄러워우울해강박불안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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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heCourageToBe
· 3년 전
존재자체로도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