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내 모습이 싫어서 졸업사진을 찍기 싫어지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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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내 모습이 싫어서 졸업사진을 찍기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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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참 이 나이에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찡찡 거리는거 같아서.. 이곳저곳 말을 못했어요. 코로나로 작년 대학 졸업 사진이 전면 취소되고 저는 좋아했어요. 운동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살도 찌고 얼굴에도 뭐가 나고.. 그래서 중간 중간 시험과 같은 이유로 학교를 다녀와야 했을때 일주일 전부터 '나 살쪘는데..', '애들이 살쪘다고 그러면 뭐라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정도였어요. 가뜩이나 동기들 중 저처럼 살찌는 체질인 사람도 없어요... 뭐 살쪘다고는 해도 항상 저보다는 말랐구요.. 학기 중에도 은연중에 항상 비교했어요. 어릴 때 부터 살집이 있던 터라 살관련 얘기들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은 그걸 아니까 저에게 별 말 안해요. 살쪘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들으면 웃으면서 그 상황을 넘기지만 그 말 들은 후에는 그냥 계속 그 말만 맴돌아요. 이렇다보니 사진으로 저의 이런 모습을 남겨진다는게, 더욱 더 남들과 비교만 될거 같아서 정말 찍기 싫어져요.. 근데 저 말고는 다들 찍고싶어하는 분위기라... 저는 찍기 싫다 말도 못하겠고... 하.... 진짜 이 나이먹고 이런 고민이나 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 추억을 생각해서 사진을 찍는게 좋을지 아님 지금 제 마음을 따르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부끄러워강박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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