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오늘 공기가 낯익어 언젠가 느껴본 냄새 느낌이야 내가 그리워하던 그날과 같아 몇년이 지나 까먹고 지냈었어 근데 오늘 바람의 촉감, 냄새에 떠올랐어요 너무 오랜만에 느꼇지만 똑같았어요 변함이 없었어 다 잊고 내가 지내는 줄 알았어 근데 그 공기에 아닌걸 알았어 잊었다 생각했는 데 아니였다는 걸.. 잠시 잠시였다는 걸 보고싶은 .. 보고싶다 친구야... 너무 보고싶다 그때로 돌아가면 잡아줄 수 있을까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렇게 그립고 아쉬운데 너는 잘지내니? 하루하루가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점점 그리워져 아쉬웠고 그립고 자꾸 떠올라 지금도 너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 죽은 그날 널 만났더라면 너가 살아있었으까? 너에게 나는 무척 부족했고 나에겐 너는 무척 넘치는 친구였던걸 왜 너가 죽고나서야 알게됐으까 죽은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난 너가 좋은 친구란걸 아쉬워하지만 너가 없는 걸 인정하지만 너무 슬프고 너무 슬프고 아프고 보고싶다 술을 마시면 떠오르던 너가 나 결혼하고 안 떠올랐다 근데 있자나 오늘 오랜만에 집에오는 밤공기 냄새에 너 생각이 났어 사실 나의 젊은 시절 그 때가 생각났어 그때 너가 있었어 너가 생각났어 널 잊고 지냈던 거야 나 내가 살가 바빠서 널 잊고 지냈던 거야 그래서 너무 미안해 널 추억에 잊었다는 게 그 바람이 그 공가가 좋았는데 그 공기의 냄새가 그때의 나로 데려다줘서 좋았는데 그때의 우리를 생각하게해서 슬펐다 지나 진아 내가 언제 너의 길을 따라갈진 모르겠지만 진아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때 만나도 넌 나에게 너무 좋은 친구였고 그리운 친구고 애틋한 친구고 언제나 내옆에 있어줄 친구고 지금은 그리워도 없을 친구지만 나의 과거에 항상 머물러있는 친구고 내가 그쪽으로가도 널 알아볼꺼고 너랑 다시 친구할까고 진아 너가 떠나는 모습을 봤는데도 아직 믿어지질 않고 진아 잘지내? 우리 언제보니?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진아 날 지켜줘 나 다 늙어서 떠날때 널 제일 먼저 보러갈게 기다려줘 오늘 니가 그리워서 너무 울었어 오래만에 그립고 또 그립고 너무 그립다 내친구야 다시는 볼수 없는 내친구 죽어서 볼 수 있겠지 그걸로 버틸게 버티게해줘 친구야 진아 보고싶은 내 친구야 보고싶은 나의 친구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