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게 힘들어요. 살아가는거 참 힘들더라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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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살아가는게 힘들어요. 살아가는거 참 힘들더라구요. 내가 과연 이만큼 살아가면서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을까요? 아직은 없는것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해본것도 아니기 때문에. 알바 한번 못해봤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놀아보지는 않았을까? 중학교 올라와서는 공부에 손도 안뎄으니까. 솔찍히 고등학생도 어떻게 다녔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고1때까지 열심히 놀다가 고2가 되어 우울이 극에 달았었고. 운이 좋았죠. 고3올라가기 전 학교에서 도망나오다 싶이 미용을 배웠어요. 그렇게 저는 여기에 서 있어요. 하얀 세상. 길도 없어요. 아무도 없어요.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사람들. 앞으로 내가 못해왔던 열심히 살아가기.를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살아보지 못한 내가. 뭘 많이 알고 해봤다고 살아가는게 힘들다고 하는걸까. 자해도 해 봤고. 약도 한주먹 먹어봤고. 내 목을 조여 멍이 들었던 적도 있고. 정신병원에 가서 약도 받아 먹어봤고. 아직도 말로 못하는, 해서 안될것들을 몇어개 해본것. 학교에서 자해하고 약을 먹은거. 학교 몇 선생님들이 내가 이러한 상태인걸 안것. 담임이 나 없을때 반 아이들이 나 이러하다. 챙겨달라. 내 의사 없이 공개했던거. 아, 부모님이 내 자해 흉터 가득한 팔을 본것. 어쩌면 나에게 포기가 너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나봐요. 솔찍히 아무렇지 않았어요. 최악일 수록 좋았어요. 길바닥에 내 던져져도 나는 더 행복할 것 같았어요. 어떻게든 살면 자우롭다고. 죽으면, 내가 바래왔던거였으니까. 도가되든 모가되든. 마이너스가 되도 좋았어요. 나는. 안좋고 아픈것들도 나에겐 좋은걸로 다가왔으니까. 아직까지도 내가 왜 아픈게 좋은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오래 묻어줬던게 병된거겠죠. 아니면 그냥 내가 이상한거라든가. 이 또한 뭐가 되었든 난 상관이 없어요. 뭐 대단한것도 없으면서 하루하루 힘들다고 하는거. 이렇게 호들갑 떠는것도 조금은 부끄러워요. 힘들어서 여기까지 타닥타닥 쳐 왔는데. 여기까지 완성된 글들을 보니 조금 풀린건지. 부끄럽네요. 맨날 나 뭐라고 뚜드리는 거야,. 오늘도 역시나 어제보다 더 한게 없네요. 이마저도 나는 나를 사랑해야. 좋아해줘야 하는걸까? 이게 맞는건가.. 또한 거부감이 들면 어떻하지. 딸기우유를 먹고있다고 구역질하고 싶은건 아닐꺼 아니야-. 의미는 없고. 결론도 투명하네. 아무리 봐도 망상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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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lueroseV
· 3년 전
지금 현재도 힘들다고 느끼나요? 아니면 글을 써서 조금은 나아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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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오공
· 3년 전
(쓰담쓰담) 스스로를 사랑하는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 대신 리린님이나 다른 분들에게 말을 걸면서 그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힘을 얻어 살아가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