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했다. 내게 많은 걸 알려주고 가르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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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너무나 사랑했다. 내게 많은 걸 알려주고 가르쳐 주었던 미숙했던 날 존중해주고 아껴주었던 나 때문에 당신의 시간도 아끼지 않았던 그 사람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그 사람이 소중해서 너무나 소중해서 내가 곁에 더 머물렀다간 그 사람한테 또 상처만 줄 것 같아서 그는 그렇지 않다고 한사코 역설했지만 그 사람에게 또 상처만 줄 것 같아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할 것 같아서 나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없단 걸 알아서 나는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어서 나는 그 사람 곁에 머무를 자격이 없어서 나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길 바라서 그 사람이 너무나 소중해서 나는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지금 그는 어떻게 지낼까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의 무게를 안다. 그래서 섣불리 내뱉고 싶지 않았다. 사랑한다고 한 마디라도 더 해줄 걸. 핸드폰을 붙잡고 밤새 얘기하던 때가 그립다. 함께한 추억이 떠오를 때면 괴롭다. 내가 그에게 상처입힌 일들이 생각난다. 그는 상처입은 적이 없다고 역설했지만 난 죄책감을 느낀다 그게 내 운명이다. 보내고 나서야 다시 사랑하는 내가 역겹다. 아무도 그 사람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도 그 사람만큼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곁에 있었을 때 소중함을 깨달았더라면. 난 당신을 알아서 행복했다. 비록 이런 말을 할 자격도 없지만 당신도 나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기를 내가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었기를 나도 당신의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었기를 당신이 힘들 때 위로가 되었기를 내가 당신을 충분히 존중했기를 내가 당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기를 나도 당신이 잊지 못할 의미있는 인연이기를 이미 지나간 과거에 호소하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라도 편지를 쓰는 나를 용서하기를 내가 자책하는 걸 끔찍이 싫어한 걸 알지만 또다시 내 탓만 하는 나를 부디 용서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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