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학생입니다. 제 고민을 말하기에 앞서 제 가정환경을 말씀드리면 제 부모님은 제가 태어나서부터 별거하셨고 엄마는 과외 선생님, 아빠는 주식 관련 일하시는데 두분 다 수익이 좋은 편은 아니세요. 위로는 언니만 두명 있어요. 큰언니는 재수해서 올해로 대학교 2학년이고 작은언니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입시미술을 하고 미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저는 군인을 꿈으로 영어공부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수학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쭉 다녀서 수학 성적은 좋은 편인데 영어는 항상 집에서 독해만 해왔고 문법은 기초인 품사부터 정말 하나도 몰라요. 엄마가 이번에 큰맘 먹으시고 저 영어학원 보내주신다고하셔서 이번 주 화 목 영어학원을 다녀봤는데 아무래도 독해를 해왔지만 꾸준히 해온 다른 친구들과도 실력 차이가 눈에 보였고 문법은 정말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식으로 학원을 2일 다녔어요. 저는 문법 공부를 해보려고 혼자 시도한 적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수도 없이 많지만 항상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기까지의 텀이 길어서 공부했던 내용을 까먹고 처음부터 다시 또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젠 다른 친구들과 나의 실력이 아주 많이 차이 난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심각성을 깨닫고 공부해보려고 마음 먹었지만 학원을 다니는 것은 저희 집의 경제적인 부분에서 봤을 때도 열심히 듣지만 수업 내용을 못 알아듣는 학원에서 시간만 보내다가 집에 오는 것이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께 학원 그냥 안 다니고 혼자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기초 문법은 혼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식으로 공부를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내년에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독해 실력도 올리고 문법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원과 독학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게 맞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