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였어요. 제발 때리지 말라고 무릎 꿇고 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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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이였어요. 제발 때리지 말라고 무릎 꿇고 빈 거요. 안 그랬다간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 일을 제외하곤, 전 도망쳐본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위기가 오면 더 당차게 맞섰죠. 강인하고 단단한 성격이였거든요. 그런 제가 처음으로 나약해졌던 순간이라 그런지, 그때가 번뜩번뜩 기억이 나요. 그냥 맞고 죽더라도 빌지는 말았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늘 절 끌어내리려고 했어요. 당연히 순순히 응해주지 않았고요. 그날, 무릎을 꿇는 절 보고 내심 만족스러워했을 그 사람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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