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싶은 일이 가족이 반대하는 일이라면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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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일이 가족이 반대하는 일이라면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uben0406
·3년 전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요. 글귀나 명언이나 명대사를 적는 걸 좋아하고 sns에 제가 쓴 글을 올리면 그걸 읽은 사람들이 잘 쓴다는 이런 저런 말을 들으면 뿌듯해지고요. '작가'가 되고 싶어 sns활동뿐만아니라 대회도 자주 나가고 글쓰기 강연을 하면 신청하곤 했죠. 근데 엄마, 아빠, 언니는 '작가'를 반대하셨어요. 안정적인 직업도 아니고 돈 벌기도 힘드니까 그리고 대학도 타지역으로 가야해서 기숙사생활도 불안해 하더라고요. 설득시키려고 여러 번 얘기를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결국 뜻대로 사회복지학과를 갔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교수님들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용기를 주셨거든요. 근데 실습을 하고나서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저는 실습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문서 작성을 못해서 매일을 혼났어요. 거기다 실습생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니 중도포기하고 싶었지만 어떻게든 버텨냈거든요. 그렇게 실습을 하고 나니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잘 견딜 수 있을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러다 학교에서 캘리그라피 강연을 했는데 그 강연을 듣고 푹 빠진 거에요. 캘리그라피 강연이 있으면 신청하고 듣고 유튜브로 강의보고 예시자료 찾아서 연습하고 스스로 어떤 문구를 생각해내고 써보고 그러다보니 캘리그라피를 새긴 물건들이 다 아름답게 보이고 나도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깨달았죠. 여전히 전 명언이나 명대사나 글귀를 쓰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요. 여튼 그래서 고민이에요. 제가 엄마, 아빠, 언니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전 지금 엄마, 아빠, 언니가 원하는대로 사회복지학과 편입을 위해 면접을 보며 준비하고 있고 떨어지면 취직해야되서 직원공고 읽어보고 그러고 있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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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하고싶은 것과 잘 하는 것, 그리고 직업으로 갖는 것은 참 다른 것 같아요.
#캘리그라피
#작가의 꿈
#사회복지학과
#나만의 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추천하는 사회복지로 편입을 할 지, 본인이 좋아하는 캘리그라피 작가가 되어야 할 지 고민이신 것 같아요.
📖 사연 요약
어릴 때 글쓰기나 '작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지신 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주변에서는 마카님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반대하여 사회복지학과 실습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다시 사회복지학과 편입을 해야할지,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해야 할지 갈등이고 이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이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진로와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숙제같아요.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창조적인 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진로상담에서도 본인이 가진 재능이나 성격, 흥미 등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업에 대해 현실적인 타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그러나 자신의 재능이나 흥미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업세계나 직업정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원하는 사회복지학과로 입학하고 대학생활은 적응을 잘 했는데, 사회복지실습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행정적인 문서작업이나 주변 동료와의 관계가 많이 어려웠던 모양이예요. 그리고 마카님이 생각하는 다른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실습기간이기는 하지만, 주변의 요구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역량이 필요하기도 해요. 기관이나 조직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행정적인 문서작업, 다른 부서와의 의사소통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조직에 대한 이해와 기본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들이 있기 마련이예요. 이런 부분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그러나 마카님은 그걸 잘 이겨내고 버티는 힘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사회복지분야로 일을 하려는 이게 정말 자신하고 잘 맞는지 다시 고민이 되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우연히 캘리그라피 강연을 듣고 여러 작업도 해보시고 이 분야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예요.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참 어려운 고민인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그리고 직업과 연결되는 일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진로와 관련된 전문가가 하는 일이예요. 마카님은 글쓰기와 캘리그라피에 대한 재능도 있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혼자서 연습도 하고 대회도 나간 경험이 있네요. 이 일을 할 때 마카님이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해요. 하지만 청년기 이후에는 현실적인 조건들을 고려하여 자신의 재능과 직업선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직업상담에서는 직업선택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여러 심리검사나 자신의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마카님이 정말 원하는 '작가'나 '캘리그라피'로 경제적 수입을 얻는 직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경로와 노력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청년기에 가장 중요한 과업중의 하나가 경제적 독립이기도 해요. 현재 이런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는 해요. 주변에서 사회복지사를 추천한 이유도 여러 조건에서 취업이나 장래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했을 거예요. 그리고 마카님이 사회복지사로 근무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사회복지분야도 여러 기관과 단체가 있고, 하는 일들이 참 다양하기도 해요. 유아부터 여성,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생애의 과정에서 정책적으로 필요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해주고, 인간적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분야와 마카님의 성향이나 흥미, 적성 등이 잘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선은 마카님의 흥미나 적성에 대해 한번 심리검사를 해보고 전문상담을 받아보시라고 추천해드려요. 진로심리학자인 홀랜드는 사람들은 6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해요. 마카님이 적은 글로 추측해보면, 예술형이나 사회형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감정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혼자서 작업하는 환경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대학교의 상담센터나 온라인으로 직업심리검사(워크넷, 커리어넷)에서 진행하는 직업선호도검사나 직업흥미검사를 해보시고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의 흥미유형과 맞다면, 현실적인 방안과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어떤 예술적인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예요. 작가나 캘리그라피로 경제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마카님의 활동이 필요한지 방법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해요. 인생의 여러 길 중에서 꼭 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실적인 조건을 생각하고 자신을 지키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과 기회를 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카님이 자신의 길이 맞다고 생각하면, 뚜렷한 목표와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떻게 하겠다는 결심과 의지를 가지고 부모님을 설득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늘 마카님이 원하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할께요. 그리고 힘든 상황이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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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ha
· 3년 전
저와도 같은 상황이시네요. ㅎㅎ 저도 제가 하고싶은것에 반대를 하셔서 부모님이 원하는 곳으로 학과를 갔어요. 처음엔 그냥 부모님 생각도 해드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지만 지금 졸업하고 나서 보니 결국 다시 제가 하고싶은 걸 찾아서 취직준비도 하고있어요.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자식이기는 부모님도 없고,,, 하지만 부모님의 의견도 존중해드리고 싶다면 방법은 많은것 같아요! 부모님이 왜 그것을 반대하시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그걸 수렴하되, 내가 하고싶은 일과 연관지어서 다른 일을 찾으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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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n0406 (글쓴이)
· 3년 전
@Newha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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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n0406 (글쓴이)
· 3년 전
@jkl091717고마워요~~^^ 제 글귀는 '씀'이라는 어플에 '콩자반이'로 활동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는 oyubin1 로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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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234
· 3년 전
내가 살고픈대로 내 인생 사세요..가족들뜻에 따라 살아도 결국 내인생 잘못되면 책임지는건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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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n02
· 3년 전
설득 하실 필요 없어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시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그걸로 충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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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n0406 (글쓴이)
· 3년 전
@kelly234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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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n0406 (글쓴이)
· 3년 전
@jiin02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