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인데 예고를 가고싶은데 너무 힘들고 미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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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인데 예고를 가고싶은데 너무 힘들고 미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onHaEun
·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로 14살인 08년생 입니다. 저는 5살때부터 7살때 피아노를 치다가 초등학교3학년때 다시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5학년 말쯤에 피아노 선생님이란 꿈을가지고 있다가 예고라는걸 알게되었고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다 보니 뭔가 예술고등학교와 피아노에 점점 조금씩 목을 매고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루에 수도없이 손가락이 부을정도로 치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 알고리즘(추천컨텐츠)에는 피아노로 반이 도배되어 있을만큼이에요..근데 정말 40분도 안치는것 같아요..요즘들어서는요..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는 예술고등학교도 많이 알아보아서 가고싶은 학교에 빠지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아직 중학교도 안갔는데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한데 유튜브에서 예술고등학교 생활모습을 보면 볼수록 너무 늦은것 같고 나만 모자란것 같고 그래서 상이라도 따놓자는 마음으로 생기부에는 안적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콩쿠르를 조금씩 하게되었습니다. 2주 뒤에도 있네요 그러다 보니 제가 가고싶은 고등학교가 학기마다 500만원 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거기다가 입학할려면 전문 학원까지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야 하더라고요..저는 이사실을 아빠 엄마께 말씀드리니 저에게 돌아오는건 너무나 과분한 따뜻한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부모님을 보고 저는 할 수 있는게 고작 콩쿨에서 좋은 성적으로 상금 20~30을 따기위해 노력하는게 다라니 너무 죄송했어요...정말 금수저들이 자식 예고 보내면 일반인으로 돌아온다는 말을듣기도 했어서 평범한 우리집이 가난해 질까봐 무섭고 너무 죄송하고 그렇다고 다들 잘사는것 같은데 나만 우리가족만 왜 이런일이 있을까 엄마아빠는 왜하필 이런 딸일까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기엔 이것마저 없으면 난 뭐가되는걸까 싶기도하고 지금 이런 돈이나 진로고민이 내 나이에 하는게 맞는건가도 싶고 우습게 볼까봐 말을 잘 못하겠어요..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따뜻한 말을 들으며 어두운 곳에서 눈물을 흘렸어요 진짜 너무 짜증나고 슬프고 무섭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고를 가고싶은데..너무 무서워요...이렇게 노력해놓고 돈은 다 빼놓고 실패하면 어떡하지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서운데 그게 현실인것 같아서 더욱 숨이막히는 느낌이에요 정말 피아노만 보면 요즘은 속이 답답하기도 하고 울렁이기도 하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이래놓고 가끔 가능성을 보는 제가 더 싫기도 하고..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ㅜㅠ 웃지만 말아주세요ㅠㅜ
짜증나어지러움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부러워우울해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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