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선생님에 대한 불신, 불안, 편견이 생겨버렸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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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선생님에 대한 불신, 불안, 편견이 생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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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길지만 제발 꼭 봐주세요.. 진로도 바꿀까 생각을 했지만 이 진로말고는 관심가는 게 없어서 몇년째 고민만 하고있습니다... 일단 저는 배우가 꿈인 학생입니다 어렸을때는 오디션을 보러다니다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 싶어 대학진학을 위해 입시를 배웠었습니다 그런데 첫 입시선생님으로인해 입시와 선생님들에 대한 불신, 불안, 편견이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지 궁금해 사연올립니다 처음에 선생님은 너무 좋으셨습니다 단점은 고치라고 강하게 말해주시고 장점은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니까요 그런데 가면 갈수록 선생님의 말과 행동 등등이 저에게 부담스럽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슬럼프가 온것도 어느정도 한몫한것 같긴합니다 1. 돈얘기를 가면 갈수록 자주하셨습니다 제가 우연한 기회로 선생님을 알게되었고 저희 집안사정을 알게된 선생님은 정말 저렴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저에게 다른 아이들이 주는 금액들, 대학입학후 한 선물들, 식사대접 등에 관한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워하자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을 잊지 말라는 의미라고 하셨습니다 2.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지..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저는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저한테 어울리는걸 찾지못해 편한옷만 입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배우는 다양한 역할과 매력이 있어야한다, 다른 스타일도 도전해봐야 한다며 수업때 짧은 바지를 입고와봐라, 학교갈때는 교복치마를 입어라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말에 동의하고 짧은 바지도 사고 치마도 사 입는등 노력을 했는데.. 문제는 사진을 자꾸 요구하셨다는겁니다 수업일수가 적어 확인겸 사진을 요구하시는거라 하셔서 이해를 했는데 새벽에 제가 숙제에 대한 질문할겸 연락을 드리면 연락온 김에 스타일 체크를 하겠다며 교복치마를 입고 사진을 찍어라, 너무 길다 줄인다음에 치마를 입고 찍어보내봐라, 짧은 바지를 입고 찍어봐라, 셔츠도 좀 올려입어봐라 등 요구하셨고 나아가서는 새벽에 영상통화를 거셔서 짧은 치마, 짧은 바지등을 입은 모습을 체크하셨습니다 어떤 날에는 하교후 치마입은 모습을 찍어 보고해야했구요.. 또 선생님께서 노력과 간절함에 대해 얘기하시며 어떤 학생은 집안에 돈이 없으니 몸이라도 드리겠다며 무릎꿇고 가르쳐달라고 빌었다는 사례를 말하셨습니다.. 3. 제 노력이 정말 부족했던건지 제가 하는 말마다 노력을 얘기하셨습니다 저희 집안은 빚이 많아 부모님께서 밤새 일하시며 갚는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선생님께 저희 집이 돈이 없는데 용돈을 모으지 못하는(모으기도 힘든 용돈금액이긴 합니다만)제가 너무 한심하고 적지않은 돈을 주고 입시를 배우게 돼서 부모님께 죄송스럽다고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알바를 하면 된다며 본인은 몇탕씩 뛰며 학원과 학교를 왔다갔다 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바도 알아보고 면접까지 봤었지만 어린 나이때문인지 뽑는 곳도 없었고 부모님이 허락도 안해주신다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그런것은 다 핑계라며 어떻게서든 찾으면 할 곳은 나온다 하셨습니다 참고로 선생님께서는 몇십년전 아는 사장님 가게와 현재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일할 수 없는 가게에서 일하셨다 하셨습니다 4.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제가 간절함과 자신감이 정말 없는 사람인가 자꾸만 의심이 됐습니다 이건 어쩌면 정말 그런 사람이여서 의심이 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숙제를 내주실때 방법과 예시 하나를 같이 하고 내주셨습니다 처음에 저는 숙제를 하면서 어려워 질문도 했지만 숙제를 다 채우진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저에게 항상 간절함과 노력을 하려는 정신이 있다면 질문을 더 세밀하게 자주 했을것이다, 어떻게서든 다 해왔을것이다 하셨고 제가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어떻게서든 다 해갔을때는 이건 겉보기로만 다 해온것이다, 노력의 흔적이 보이질않는다, 세밀한 부분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또한 맨앞에 적은것처럼 저는 원래 활동을 하려고 오디션을 보러다녔던 사람입니다 선생님께서도 활동을 찾고 있으셨구요 그런데 저에게 본인은 다 배워서 활동을 찾고, 하고있는 입장이지만 학생신분에서 입시와 활동을 병행하는 건 독이라며 이도저도 안된다고 하시며 극구 반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찾고 연기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아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연기와 대학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이 정말 있는게 맞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이후 슬럼프가 지속되어 선생님께서도 제자를 찾을 시간이 필요하시니 힘들지만 몇주는 버텨보고 그 이후 ~~월 ~~일에 끊겠다고 말씀드리자 그 태도와 마음으로는 못 가르치겠다며 버티는 걸로는 배울 수 없다, 끊으려면 당장 끊으라셨고 저는 그러겠다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너는 매달리지도 않고 어떻게 바로 끊냐며 간절함이 없어보인다고 하시고는 연락을 끊으셨습니다 제가 정말 이 일에 대한 감정과 노력과 간절함이 부족하고 없는건지, 그래서 저는 이 진로를 가져가면 안되는건지, 제가 너무 예민해 선생님의 행동을 나쁘게만 바라보고 있는것인지, 입시학원을 다시 알아볼때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지진 않을지 너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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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배우의 꿈을 가지고 계시네요.
#진로고민
#배우
#연기학원
#대학진학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네요. 배우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연기학원에서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네요. 마카님께 궁금한 것이 있어요. 배우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나요? 그리고 이 진로 이외에 관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어릴 때부터 오디션도 보고 활동을 하신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고민하신 부분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께요. 이야기한 내용을 보고 마카님이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 노력이나 간절함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갈등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지금 마카님이 원하시는 것은 연극계열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활동도 하고 싶은 것도 있는가봐요. 그런데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이 대학 진학인지 궁금하네요. 조금은 한가지에 몰두하고 활동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연극을 배우는 것과 배우라는 직업으로 사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인 것 같아요. 지난 TV프로에서 보니 몇 십년을 무명으로 생활하다 화려하게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았어요. 그동안 학습지교사, 배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셨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역할이라 하더라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멋져 보였어요. 그만큼 많은 생활경험과 어려움, 연기에 대한 열정, 노력 등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마카님도 다른 진로에 대한 관심이 없고 배우라는 직업에 많은 매력을 느끼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말씀하신 선생님은 입시전문 연기학원에서 만나시면서 연기지도를 받으면서 들은 이야기인 거죠. 저도 연기나 회화 등 전문입시학원의 경험이 없어서 상식적인 선에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마카님이 향후에는 자신의 마음이나 결심을 다시 잡고 연기연습을 하시길 바래요. 첫번째 돈 이야기는 학원이다 보면 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직업인이라면 어쩔수없이 수입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마카님에게 특별히 학원비를 할인해줬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태도는 교모하게 마카님을 어려운 상황에 몰아 넣는 행동인 것 같아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마카님이 부모님의 빚이라든지, 학원비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두번째는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고 보여줘요. 연기활동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지금 학생인 마카님에게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고 사진을 보내라고 하는 것은 일부 불법의 문제가 있어요. 미성년이라면 특히 문제가 될 것이고, 어떤 결정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행동-학원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에서-을 요구하면 특히 안 할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카님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것을 간절함과 노력이라는 것으로 포장을 하더라고 '새벽에 영상통화를 거셔서'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줘요. 어떤 선생님이..연기를 지도한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런 요구를 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런 요구나 상황에서 마카님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될 수도 있어요. 세번째의 일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예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선생님이 '몇십년전 아는 사장님 가게와 현재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일할 수 없는 가게'에서 일했다고 하면서 간절함과 노력이 부족하다고 마카님에게 강요하는 것은 청소년노동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하는 말인 것 같아요. 만 18세 미만 청소년인 경우 반드시 부모 등 친권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면, 야간 근로는 원칙적으로 법률 위반이예요. 사회에서 용납하지 않는 불법적인 노동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간절함과 노력은 참 주관적인 표현이예요. 마카님이 현재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연극영화과 대입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참고해서 입시에 필요한 기본을 철저히 연습하시면 좋겠어요. 학교마다 입시전형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목표로 하는 대학이 있다면...합격하신 선배님이나 주변에 평판이 좋은 연기학원을 방문하여 마카님이 준비해야 할 사항 리스트를 정리하여 준비하시면 좋겠어요. 연기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 등 사람에 대한 표현도 필요하지만, 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면 소설이나 영화 등도 자주 보시고 자신의 감정 표현, 그리고 다른사람의 감정선이나 흐름, 느낌 등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연극이나 영화 등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런 여러 노력들이 모여 멋진 배우가 된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꿈을 응원해요. 언제나 고민이 있으시면 마인드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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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iwiuri244
· 3년 전
고생 많으셨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2번은 확실히 이상한 것 같아요. 학생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선생님의 일인데 학생인 마카님께서 불안함을 느끼셨으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위해 조언을 해주는 입장일 뿐 학생을 휘두를 수 있는 자격은 없고요. 계속해서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느껴진다면 부담이 되더라도 학원을 옮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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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1번도 실례라고 생각하고요 2번은 에바고요 3번은 음..당장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정도로 아니라고 보고요...4번에 대해 말하자면 간절함은 누가 평가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배우를 꿈꾸고 공부하고 있는 입장인데 이 수업이 어떤 방식인진 모르지만...1대1이었다면 정말 이상한 거 같습니다(갠적인 주관으로) 스스로를 일단 다독여 주세요 그게 중요할 듯하네요 배우는 자기로부터 출발하니까요 기운내시고 다시 일어섭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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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ueiwiuri244 저런 행동을 하시면서도 선생님은 다 제 입시를 위해서 그러시는거고 돈을 바랬다면 저를 받지 않으셨을거라고, 제가 느끼는 불안들은 전부 제 스스로가 간절함이 부족해서 느끼는거라고 계속 말하셔서 헷갈렸는데 다른 학원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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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xoxoioi 1대1수업이었어요.. 선생님께서는 계속 1대1수업이라 간절함이 있다면 잘 따라와야한다, 경쟁자가 눈앞에 없기때문에 마음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다, 선생님은 편견이라는게 없는 사람이고 간절함만 있다면 모든 애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계속 말씀하셔서 제가 마음이 삐뚤어졌다 생각했어요..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응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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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상담사님 댓글받을 줄 몰랐는데 하하...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그냥 티비보면서 저사람보다는 내가 잘하겠다! 싶어서 무작정 뛰어들었는데 하다보니까 너무 재밌어서 이 꿈을 계속 가지고있네요.. 정말 소소하지만 오디션보고 활동 조금씩 했어요 진짜 지나가는 행인정도? 사진도 좀 찍고.. 음.. 지금 맘에 가는 건 활동이니까 활동에 좀 몰두해야겠어요! 입시는.. 좀 머리아파서 하하하... 이 댓글 보실진 모르겠지만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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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행복해질 수 있어요 나의 보호자는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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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저....다시 읽어봤는데요 진짜 그 수업 나가셔야할 거 같아요 몸 사례를 보고서...느낀건데 아 이건진짜 아니예요 빨랑 나가시고 제가 하나 더 말하자면 연기는 1대1도 좋지만 여럿이서 배우는 것도 방법이예요 사실 영화나 드라마나 연극에선 혼자 일하는게 아니니까요 기운내시고 쓰니님의 실패가 아니예요 이건....이건 백퍼 쌤잘못이니 얼른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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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xoxoioi 행복해질 수 있다니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몸사례는 저도 이제 어느정도 다 컸으니 이상하게 생각하지말라면서 그냥 이런 애도 있다, 그만큼 간절한 애도 있다, 언제나 가르침에 대한 감사를 잊지마라 등등의 뜻에서 하는 말이라면서 선생님이 들어주신 사례거든요... 저는 선생님이 하는 말씀들 들으면서 내가 진짜 단단히 슬럼프가 왔구나, 나태해졌구나 싶었는데.. 빨리 탈출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