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고 답답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막막하고 답답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a3065
·3년 전
현재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나는 누가 봐도 활발하고 친구도 많은 사람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내 진짜 감정을 숨기게 되는 것 같아요. 남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만 시간낭비하는 것 같고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차리리 그만 살고 싶어요. 이렇게 말해도 내가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손목을 그어봐도 죄책감만 생기고 해소되지 않고요. 옛날에도 이런 적 이 있었는데 그때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사를 보며 괜찮아졌는데 최근들어 다시 그래요. 이제는 좋아하는 가수를 봐도 저렇게 사랑받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왜이러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걸 이루기 위해 피같은 노력을 했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무 것도 못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죽이고 싶어요. 오늘 눈을 감으면 내일이 없었으면하고... 창문 밖으로 뛰는 것은 단 2초 밖에 안 걸릴텐데 그걸 생각하는데만 3년째인게 미치도록 싫어요. 공부는 평타 예체능은 눈에 튈만한 재능이있지만 이 길은 가고 싶지않고 사람들을 이끄는 것을 잘하고 말하고 쓰는 것을 잘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는 쓰레기고... 부모님이 말하셨어요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라고 이렇게 말하시는게 저 때문인 것 같아요. 딱히 하는 것도 없고 돈만드는 존재로 변하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해요. 제가 옛날에는 뭘 해도 성공할 것 같이 재능도 많고 꿈도 많고 축복받았다고 항상 들었는데 지금은 목표도 딱히 모르겠고 시간 낭비만하면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재능이 많다, 성공 할꺼다라는 소리를 듣지만 어릴때와는 다르게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사실은 쓰레기에 아무 것도 못하고 한심한데 평소에 밝은 모습으로 속이는 것 같아서요... 가능하면 다음생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속상해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우울해망상혼란스러워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강박조울걱정돼불면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xoxoioi
· 3년 전
26살의 나라면 중3의 나에게 말을 해줄 거 같아 괜찮아...너는 너대로 니 진짜 감정이 드러나도 소중해 그리고 너의 슬픔은 존중받아 마땅한걸 열심히의 기준은 뭘까 사실 다들 모호한데 열심히 그리고 노력하라하지 부모님은 모두 나에게 밥만 축내는 존재라는데 미래의 나는 알지 그때의 너는 너무나도 애쓰고 살아가려고 노력하여 26살의 나를 만나게 해준거란걸....친구 너에게도 그 말을 들려주고파 먼 훗날엔 아마 지금의 너로 인해 살아가고 어쩌면 드디어 길을 찾은 널 볼거야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a3065 (글쓴이)
· 3년 전
@xoxoioi 감사합니다.. 위로 받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LAA
· 3년 전
저도 이런적 있어요. 친구들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 몆 안되는 그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낸다고 오히려 내가 싫다는 감정하나 표현못하고 결국에 터져버리고 저 혼자가 되었어요. 그러니 전 그냥 딱 한마디 할께요. 자신의 감정은 표현해야해요. 대신 예의있게 자신의 김정을 상대방에게 이야기 해야해요. 그저 진짜 자기 감정을 속에 쌓아두면 결국 피해입는건 자신이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결국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내가 이 상황에 어떤 감정을 가지는지 왜 이러한 감정을 가지는지 알수없어요. 제가 그 거때문에 한동안 고생했어요. 그리고 자해까지 시도하게 돼면서 심리상담을 받고 상담쌤이 엄청 나게 강조하셨어요. “ 자신의 감정은 표현해야해 그리고 그 감정을 남에게 표현할려면 그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정중하게 ‘ 미안한데 나는 너희가 이러는게 너무 불편해 ‘ 라고 해야해 “ 라고 들었어요. 부탁이기도 하며 충고이기도 하고 당부하고싶어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 생각해봐요. 겉모습의 나와 내면의 나 그럼 여기서 만약 뭐가 자신일까요? 이말도 상담쌤한테 들은 말이에요. 그리고 이 대답의 정답은 내면의 나가 진짜 자신이에요. 그러니 부탁할께요 자신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보살피며 남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그 걸 못해서 인간관계를 버렸어요. 아니 버렸다기보다는 포기했어요. 당분간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죠 그러니 너무 힘드시면 정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힘내요. 난 아직까지는 모든 것을 이겨내진 못했지만 전보단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제 중3이 되는 아이가 이런 마음을 앎고있었다니 아무 일 없이 행복하게 고민없이 지낼 나이에.. 너무 슬퍼요..... 힘내요. 어디사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엔제든 곁에서 응원할께요. 그리고 남들이 열심히 한다고 너가 뒤쳐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저 자신이 맡은 봐를 살아가는 거에요. 남들이 열심히 하는건 그 남이 자신을 위한 일이지 너에 대한 일은 아니라는 걸 일았으면 좋겠어요. 조금 자존감을 높이세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은요. 또 자신이 뭐하고 싶은지는 말이에요.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말이에요. 나이가 들어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러니 너무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주세요. 어쩌다가 말이 길어져버렸네요. 미안해요 딱 한마디만 하겠다했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