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보컬입시를 시작한지 1년째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군대|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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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보컬입시를 시작한지 1년째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2649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비교적 늦은나이에 보컬입시를 시작하고 얼마전에 26살이 됀 평범한 청년입니다. 원래 아주 어렸을때부터 가수가 꿈이였습니다. 그런데 음치인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노래를 한다고하니까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했습니다, 어떻게든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겨우 시작했지만.고등학생때 친구들이 반에서 수업시간에 억지로 노래를 시켜서 앞에서 노래를 하면 옆반에 여자애들이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 친구들에게 카톡을 보내고. 담임선생님께서 따로 불러서 니가 무슨 노래냐며 저를 혼내시고. 결국에는 고3 정시때 반강제로 노래를 그만두게되고 일반전문대를 진학하면서 저는 긴방황을 했습니다. 정말 꿈을 잃어버리니까 폐인이 되더라구요. 그런데도 노래가 너무 하고싶어 집에서 몇년동안 혼자연습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군대도 가서 개고생하고 전역후에는 잠도못자고 이일저일해보고 인간관계에서도 데여보고 해보니까 "내가 하기싫은 일할때 쏟는 에너지를 하고 싶은 노래에 쏟았으면 지금쯤 얼마나 노래가 늘었을까?" 라는 생각에 25살에 다시 보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진짜 돌아보면.. 노래가 너무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저에게 말로 상쳐를 많이 준 거 같아요.) 그렇게 1년동안 거의 아무도 안만나고 연습만 했습니다. 오전오후 알바다녀와서 레슨비랑 세금낼돈 벌고. 잠들기전까지 연습하고. 그렇게 1년동안 미친듯이 연습해서 웬만한 분들한테는 노래잘한다는 평가도 듣고 결혼식 축가도 부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올해 1월 대망의 대학교 입시시험을 봤습니다. 학교는 최상위학교 3학교만 지원했고 경쟁률은 300대1~100대1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다른 입시생들도 기본 재수,3수,4수하고 합격하니까 저도 첫시험에는 욕심부리지말자고 생각했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고3때부터 준비해서 4수를해도 23살에 입학하는거지만 저는 나이가 너무 많은거 같기도하고....부모님 나이도 많으시고,알바를 하는것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빨리 입학하고 졸업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다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한거 같기는해요. 결과는 수시부터 정시까지 다 떨어졌어요.. 정말 요즘 너무 무섭습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아무것도 못하면 어떡하지?나 돈은 모을 수 있을까? 나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 때문에 이번 주말을 너무 괴롭게 보냈습니다.. 남들은 제 나이가 정말 도전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하지만. 저는 제 나이가 도저히 괜찮아보이지가 않아요.. 다 쓰고보니 제 나이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거같네요.. 제 주변은 다 대학졸업하고 대학원가고 취업하고 결혼도하고 잘살고 있으니까요.. 어린시절에 제 꿈을 망쳤던 친구들이랑 담임선생님,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때 멈추지 않았다면 지금 달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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