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너무나 바쁜 현생에 치여 겨우겨우 들어온 곳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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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ize
·3년 전
다들 너무나 바쁜 현생에 치여 겨우겨우 들어온 곳이 이곳일거라 생각해요. 너무 힘들어서, 주변 사람들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서, 이런곳에다가라도 써야 좀 숨통이 트일것 같아서. 힘들었죠? 아팠죠? 안 괜찮았죠? 어쩌면 오늘따라 더 공허했을지도, 오늘따라 더더욱 스트레스 받았을지도, 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그냥 이유없이 예민해지고, 기분이 안 좋았을지도 모르죠. 그러면 지금 이 곳에서 이 글을 읽는 당신, 좀 쉬어요. 왜 멈추냐고 채찍이 날아와도 모진 말이 날아와도 일단은 쉬어야 움직이고 살 수 있는거니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풀 곳이 없었을거에요. 항상 참아왔으니까. 이런 얘기 해봤자 이상한 애 취급 당할까봐. 그래서 이제와서 말하려 해도 꺼내려해도 나오지 않을수 있어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릴지도 모르죠. 당신은 너무나 오래도록 참아와서, 그 힘듦이 꾹꾹 눌려서, 단단해져버려서, 그래서 이미 마음에 눌러 붙어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계속 아무 말도 못 했던걸지도 몰라요. 그니까 부디 이 곳에서..이곳에서 만큼은 상처 받지 않길. 빌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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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ed8
· 3년 전
٩۹(๑•̀ω•́ ๑)۶ 최고예요. 이 공간에서 쉼터를 만들어주다니요. 힘든글만 읽다가 잠시 버거웠는데 휴식을 만났어요. 주변을 밝게 비추는 당신은 천사인가요? ㅡ 지나가는 주접인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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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ze (글쓴이)
· 3년 전
@happened8 아하핫, 주접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