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어울리는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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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어울리는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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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입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조용하지만 친한사람들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활발한 사람인데요. 제가 작년에 고등학생이 되면서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 코로나때문에 학교도 못나가서 1년동안 사람도 많이 못만나고 친해지지도 못했어요. 우울증도 좀 있었고 진짜 힘들었었는데 그래서그런지 사람을 사귀는법을 모르겠네요 이젠. 제가 학원을 다니는데 아예 모르는 친구들이에요. 저는 친구들이 재밌어보여서 다가가고싶고 그친구들도 조금 다가와주긴 하는데 친하지 않아요..제가 다가가야할텐데 진짜 못다가가겠어요. 진짜 너무 무섭고 제가 다가가면 다 어떤눈으로볼지,내 주제도모르고 친한척하려는건 아닌지 너무무섭고 외로워요..정작 그친구들은 별생각 없는것같은데, 그냥 저 스스로가 저를 소심한사람으로 몰아넣고 못할거라고 생각하다보니 점점 그렇게 되는것같아요. 이젠 용기가안나요ㅜㅜ다른사람들 다 잘사귀는데 저만 평생 못할것같은기분이야용우우우우ㅜㅡㅡ오어ㅓㅇ엉ㅜㅜ이미 제가 조용한애로 낙인찍혀서 여기서 더 움직이기도 시선이 무섭고 ...ㅜㅜ우짜죠 힁이잉이너뭋외로워 ㅜㅜ
걱정돼속상해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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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el1
· 3년 전
체인지그라운드 유튜브에 치면 대인관계 영상 있는데 그거 보세요 전 효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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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9092
· 3년 전
고생많이 하셨네요..저도 본 사연과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을때 반배정이 정말 절망적이었죠.. 친구라고는 아무도 없고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하지만 전 하루만에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음..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용기있는 행동이었 던 것 같네요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있다가 뒷자리를 무심코 돌아봤었습니다 그곳에는 흔히 말하는 요즘인싸같은 남자같은 여학생? 친구가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무작정 안녕? 하고 말을 걸었습니다 고맙게도 그 인사를 받아준 친구가 저에게 이름을 물었고 저는 통성명을 하며 우리친하게 지내자 라고 말하며 악수를했습니다 하하., 지금 말하니 조금 창피하지만..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나니 이게 얼마나 자신있는 행동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평범하게 거창할 것 없이 시작한 친구사이지만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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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 3년 전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심히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먼저 다가가려 하지도 않았고, 외롭다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면서 굳이 친구를 만들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의 물밑 따돌림도 있었던 것 같고요.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친구가 거의 없었죠. 그랬던 제가 고등학교에 와서야 깨달은 것은,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다가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주는 사람과 나에게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 사람 중 친해질 여지가 있다고 여겨지는 건 나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이겠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답니다. 아무리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딱딱해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사람에게 선뜻 다가가기 쉽지 않겠죠. 이걸 알아낸 이후로는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과 매점도 가고, 이야기도 하면서 공통관심사를 알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친구도 몇몇 만들어 고등학교 3년 내내 외롭지 않게 지냈구요. 내가 열린 자세를 갖추어야 남들도 잘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나에게 관심이 있어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는 건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이니 포기하지 마세요! 작성자분께서 좋은 교우관계를 형성하실 수 있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