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다' 방금 읽었던 책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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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다' 방금 읽었던 책에서 나온 말이다 저 문장을 읽고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외모가 못생겼다고 해서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성격이 소심하고 매력이 없어도 우리는 모두 소중하며 가치있는 존재다 세상이 정해둔 기준과 다른것을 차별하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타인을 이해해 보려 하지 않은채 함부로 평가하고 결단을 내린다 어떤 삶이든 좋은 삶의 기준이란 없다 좋고 나쁜 삶 즉 맞고 틀린 삶이란 없다 또한 가치 있는 사람, 가치없는 사람의 대한 기준 조차도 없다 애초에 우리의 삶은 다를 뿐이다. 사회는 한 기준을 정해놓고 왜 그것이 좋은 삶이라 가르치는걸까 좋은 삶의 기준을 미치지 못한 사람들을 차별하고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써 우리는 남과 비교하고 타인을 의식하며 온전히 나 자체로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 속에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더 개성있게 나 답게 살아가는것 이 삶의 주체가 나 로써 살아가는것 그것을 목표로 둬본다
감사합니다좋은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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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좋은 글에 탑승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몇 번이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마음에 세겨봅니다. 우리는 삶과 경험들이 다를 뿐이지 모두 같이 귀중한 존재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말씀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고 저도 그 이야기에 동의하기에 저도 글을 달아봅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사람들이 불행해하고 불안해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개인의 취향과 각자의 삶의 방향을 추구하는 것을 지켜봐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것은 가정입니다. 부모님들은 안정적인 직업과, 사는 집(아파트), 재산에 얽메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싶고 배워보고 싶은 것에 항상 토를 다는 기준은 바로 경제성과 안정성입니다. "그거 돈이 된데? " " 부모님에게서도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어서 성인이 되면서는 친구나 친척들에게서도 나타납니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 기준을 벗어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어른이 되어 자신의 적성을 늦게나마 찾아나간 사람이 퇴직해서 자기 적성을 찾아가려하면 사람들은 걱정부터 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왜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해야하는가?" 자기 자신을 위해 힘써야 하는 시간에 남을 설득하기 위한 고민을 하게될런지도 모릅니다. 결혼 할 사람을 소개한다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은 직업이고 재산입니다. 학벌도, 부모님의 직업도 물어봅니다. 어디에도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렇게 삶의 기준들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런 기준들이 자신의 개성과 자유를 죄어오는 것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준들 속에서 생명 존재의 귀중함이 사라집니다. 아무리 자본주의(돈이 우선인 사회)라고 하지만 인간과 생명의 귀중함보다 경제성을 항상 우선시하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가장 병이드는 것은 사회에서 가장 약한 최약자입니다. 그것이 바로 어린 자녀들, 청소년들, 그리고 노인들입니다. 힘 있는 사람들(가정내에서는 경제력있는 부모)이 세워놓은 기준들에 부합되지 않으면 억압당하는 것이 가장 아래에 있는 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억압당합니다. 우울해 하는 청소년 아이들을 상담해보면 아이들이 가장 우울해 하는 것은 공부를 못해서 혼나고 학교에 나가기 싫어해서 혼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잘 나가야 하고, 교칙을 잘 지켜야만 하며, 공부도 잘해야 하고, 인기가 있어야하고, 사회성도 좋아야 합니다. (외모도 예뻐야 합니다.) 사회화라는 명목 아래 굉장한 감시 속에서 살게 됩니다. 청소년 아이들의 자해와 자살율이 늘어가는데, 한 몫한다고 봅니다. 이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최근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율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문화와 관련이 없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인드 카페에 사연을 남겨주시는 우울한 마음을 가진 마카님들도 이런 기준들에 이미 잠식당해있습니다. 멘탈이 강하지 못한 나, 인간관계가 좋지 못한 나, 취직하지 못한 나, 감정표현을 어려워 하는 나, 심지어는 마음에 상처를 잘 입는 나, 정상적이지 않고 평범하지 못한 나, 사회속에 속하지 못한 나를 너무나 싫어하며, 스스로를 죽어야 할 존재로 취급합니다. 이들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귀한 존재인지 이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개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삶 속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말씀처럼 인간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귀중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사회는 돈이 우선입니다. 사람의 수 만큼의 삶의 방식이 있을진데 기준(돈)에 의해 획일화된 방식을 추구하고 인간의 개성을 무시합니다. 상담의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어떤 획일화된 인간상을 추구하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정신이 건강해져야한다, 자존감이 높아져야 한다.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취업에 성공하게 해야한다. 긍정적인 감정만 느끼게 해야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해야 한다. 등등의 프레임이 갇히게 되면 이런 삶은 또 다른 고통을 야기합니다. 상담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모양대로 잘 살아나가게 돕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책임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획일화된 방법도 없고, 획일화된 인간상도 없습니다. 자신이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능성에서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책임지도록 하는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 모든 존재 하나하나가 모두 귀중합니다.
마카님의 좋은 글에 편승해봅니다. 틀림이 아닌 모두가 다른 모든 존재가 귀하게 여겨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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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miri
· 3년 전
하... 정말 너무나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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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3년 전
공감갑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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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le00
· 3년 전
맞아요 우린 고유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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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2년 전
@mindle00 고유하다 멋진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