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까 고민중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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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까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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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렸을때부터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려고 했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몇년동안 계속 고민을 했다가 주변 지인들의 응원덕에 용기를 얻고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요. 자꾸만 현실의 벽이 너무 높은거 같아서 포기하고싶어집니다. 이유는 음악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결과가 좋지않으면 돈이 너무 아까울거 같고, 가족들한테 미안해질거 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아무리 가다듬고 해보려고 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목상태가 많이 악화돼서 병원을 가봐야하는데 안좋은 소리 들을까봐 걱정됍니다. 하면 안돼는건데 억지로 하는거 같고 다른길로 잘못 들어간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람들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걱정이 왜이리 많냐 등의 말을 하시곤 하는데, 미래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더 두렵습니다. 사실은 간혹 가족들이 너 때문에 집안이 기운거야 라고 말할때도 있는데, 진담반 장난반으로 얘기해도 저한테 그런건 너무 큰 부담이였고 이번에 학원을 다니다가 결과가 좋지않았을때도 이런 얘기를 들을 생각을 하니 더욱 더 자신이 없어집니다. 제가 다른지인분들 말처럼 큰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오바를 떠는걸까요.. 포기하는게 맞는건지 계속 하는게 맞는건지도 잘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걱정돼신체증상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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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n999
· 3년 전
너무 걱정되시면 일단 다른 일을 목표로 둬보세요. 제일 중요한 건 작성자님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좋아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거니까요. 나중에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생기면 그 때 음악에 투자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 제 친구도 회계사 일을 하면서 노래를 배우고 있구요. 어떻게 보면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버는게 음악을 포기하고 도망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예술을 직업으로 목표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찌됐건 어느 순간에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투자자가 될 수 있어야해요. (지금이 르네상스도 아니고, 젋고 경력 없는 예술가에게 후원해주는 사람은 아무래도...거의 없으니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꼭 지금 당장 음악을 시작하지 않는게 음악을 포기하는 길은 아니에요.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음악이 나에게 무거운 걱정거리로 다가오지 않을 때 음악을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아요. 저도 고3 미술 입시 때 대학 다 떨어지고 미술을 거의 포기했었는데 지금은 외주로 근근이 먹고살아요.ㅋㅋ.... 작성자님...멀리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