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생긴 상처는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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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생긴 상처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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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실 전 학창시절에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경험이 생기면서 늘 누군가를 대한다는 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사람을 좋아하고 챙겨주며 행복해하는 제게는 저러한 어려움 마저도 고통이었죠. 그렇게 한참이 지나 저러한 일들은 참 익숙해졌을 지 몰라도 이것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더군요. 실은 어머니의 할말 다하는 성격에 비해 전 싫은 소리는 마음에 담아두고 잘 하지 못하는 편 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는 점점 그 강도가 세고 깊게 찌르는 말들을 쏟아냅니다. 제가 따돌림을 겪어도 위로는 그 순간뿐, 어머니는 그 일 뒤 화가 나실 때마다 '네가 이러니까 이런 일을 겪지' 뭐 예를 들어 '네가 살을 안빼고 관리도 안하니까 걔가 널 돼지라고 놀리지' 이런 거요. 그리고 그 뒤엔 이런 말이 따릅니다. '어흐 더러워. 몸이 썩어들어가겠다. 밖에 나가기 부끄럽지 않냐? 거울을 좀 보고 말해라. 지세상이다 이 이기적인 놈' 이건 여러 일 중 하나일 뿐이었죠. 중간에는 학교 상담 선생님도 이것 뿐 아니라 여럿 이유들로 찾아 갔었습니다. 선생님은 우울증 일 지도 모르겠다며 그때 선생님과 함께 내 속내를 이야기하는 법을 배우고 노력했었습니다. 그때는 어머니도 이렇게 힘들어하는 지 몰랐다며 정말 너무 행복할 만큼 사랑을 받았는데 그건 정말 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첫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사랑받는 딸이고 싶어서 정말 힘든 일이 있으면 털어놓으라며 나이에 맞지도 않는 집안 고민들을 마음에 함께 담으면서 어머니만 괜찮다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냥 착한 딸, 좋은 딸이라도 되고싶어서 예쁜 딸, 무언갈 특출나게 잘하는 딸이 될 수는 없었으니까요. 애석하게도 제 하나뿐인 여동생은 엄마 그자체였습니다. 좋은 성적과 꼼꼼함. 저희 집에서 전 늘 외뢰웠습니다. 누구에게도 기대지도 못했고 힘들고 답답하더라고 소통하지 못해 힘겨웠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 된 걸까요.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이유없이 한참 울어내기도하고 오늘도 그런 거친말을 하는 어머니가 머리에서 맴돌아서 인지 환청까지 들립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전 이제 어떻게 바뀌여야하죠. 이게 제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이런 걸까요.
불안우울해의욕없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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