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여자 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전 부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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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26살 여자 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전 부모님께 ,제인생에도 돌이킬수없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탄탄한 직장을 갖고 있고 살기 나쁘지 않은 집안에 부모님 밑에 넘치는 사랑 받고 자라왔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자에 의존하는 성향이 20살이후에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생겼습니다 사실 남자가 아닌 이전에도 누군가에게 버림받는다,누군가 나를 떠난다는게 세상 그 무엇보다 무섭고 제가 무너지는 일이었습니다 전 사소한 거절에도 수많은 생각을 할 만큼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작은변화에도 많은것을 두려워해요 여러번의 연애중에 좋지않은사람을 만나 상처를 받은적도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더 저를 사랑해줄수있는 저를 떠나질않을 이상적인 남자에 집착해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4월 만난지 한달밖에 안된 4살 연상의 남자와 혼인신고를 해버렸습니다 하고나면 영원히 떠나지 않을 짝이 생길거라는 기대..안정감을 느끼고싶었나봅니다 정말 바보같은거 압니다 이제 영원한 제 짝을 둘 수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정상적인게 아닌줄알면서도 눈감고 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신용불량자에 회복중인 사람이었고 어려서 부모님이 양쪽다 바람을펴 이혼하고 돈이 필요할때만 오빠에게 연락하는 저로선 이해하기 많이 힘든 가족들을 갖고있었습니다 그래 환경이야 그럴수있다 치더라도 이사람도 사랑을표현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대화를할때 대화하는방법을 정말 모르는 의도하던 안하던 내게 쉽게 상처주는 사람이란걸,그리고 일단 제게 자신의 심각한 상황을 말하지않고 혼인신고하자 했던거 그이후의 사소하고 큰 거짓말 등 모든상황들 모두 지금에와서야 크게 잘못됐다고 느끼고있습니다 사랑하는거만으로는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직 남자친구인줄 알고 계시는데 남자쪽 부모님이 자식돈을 자기들 돈처럼 필요할때마다 가져가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시고는 연애자체도 끝내라며 반대하십니다 문제는 저는 이미 혼인신고를했고 이사실을 부모님이 알게되시면 정말 최악으로 끝날것같은데 너무 두려워요..다 제 잘못입니다....무섭습니다 이나이에 이혼녀 타이틀도 무섭습니다 이사람의대한 감정도 다 정리된것도 아닙니다...하루하루가 절망스럽고 불안합니다...부모님께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이사람과 제 선택의 책임으로 끝까지 관계를 안고가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명하신분들 도와주세요..
부끄러워괴로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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