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엄마와 다퉜습니다. 따지고 보자면 엄마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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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방금 전 엄마와 다퉜습니다. 따지고 보자면 엄마가 화를 내시고 저는 그냥 듣고 있긴 했다만... 저 혼자 저녁을 먹고 비스킷 몇 조각을 먹었습니다. 먹은 걸 정리하고 제 방에 들어가려고 하니 엄마께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엄마가 옆에 있는데 한번 먹어 보겠냐는 말 한 번 안 하냐고. 이러니 뭘 사 주고 싶겠냐고. 옆에 있는데 엄마한테 권유도 안 하고 혼자 비스킷을 먹은 제 잘못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엄마께서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면서 싹수가 있니 없니,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소리를 치며 화를 내셨습니다. 제가 대꾸하면 싸움으로 번질 걸 알아서 얼른 제 방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밖에서 계속 욕을 하면서 화를 내시네요. 제가 잘못한 건 맞지만 이런 소리를 들을 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안 그래도 요즘 잠이 늘고 예민해진 상태이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마음 놓고 얘기할 곳도 없어요. 여태까지 계속 이렇게 지내오긴 했지만 몇 번을 겪어도 너무 힘드네요.
힘들다속상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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