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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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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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여고생입니다. 저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친해지면 정말 활발하지만 친하지않으면 정말 조용해요. 저는 중학생때 학원에서 제 목소리에대해 안좋은얘기를 들었었는데 대충 목소리좀 크게내라,그러면 누가 너보고 뭐라 안그러냐,등등 짜증과 한숨을 엄청 들으며 일대일로 학원에서 수업을 했던적이있어요. 그때까지만해도 밝았고 그냥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더욱 심해졌어요. 그렇게 무서운?사람을 보면 말을 잘 못해요. 심지어 엄마한테까지요. 내가 또 말을 잘 못해서 목소리가 이상하게나오거나 상대방이 화가나거나 말을 못알아듣거나 대화가 잘 못이어질까봐 수백가지 걱정들로 말을 잘 하지 않고 또 자책하고..유독 엄마앞에서 말하기가 힘들어요. 사실 저는 표현도 잘 못해요. 제 감정이나 좋아하는것들을 말하기 굉장히 꺼리고 쑥쓰러워서 말을 못해요. 말 해본적도 없어요. 저도 말 잘하고싶고 표현 잘하고싶은데 안돼요. 걱정이 먼저 앞서요..이런 증상은 제가 새로운 학원에 다니고부터 더 심해졌어요. 일대일은 아니지만 저만 친구가 없는상태여서 너무무섭고 외롭고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몰라 걱정되고..항상 걱정이 앞서니까 더 잘 못하고. 너무 집착하는걸까요.ㅜㅜ 자존감도 많이 낮아서 안정적이지가 않고 불안해요..나만 이런것같고 다들 잘지내는것같고...그냥 편한사람이라면 괜찮은데 꼭 잘보이고싶은사람 앞에서도 리액션이 안나오고 더 겁먹어서 말도 안나오고..ㅜㅜㅜ어떡하죠...안정감을 찾고싶어요..학원갈때마다 스트레스에요..너무 두서없이썼는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로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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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joo
· 3년 전
저도 글쓴이님과 같아요ㅎㅎ 정말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할 말도 못하는 바보였어요. 저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예매했다고 티켓을 달라고 말도 못해서 무인기에서 뽑았어요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은 정말 답답해하죠. 근데 주변 사람들도 답답한데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표현, 감정, 좋아하는것들은 말할 것도 없이 전혀 말도 못하고 따라다녔죠. 그런데 말이 트기 전에는 글쓴이님 본인이 부담이 별로 없어야 해요. 제 경험으로 남들은 저에게 관심이 없어요. 대화를 어떻게 처음부터 잘 이끌어 나가요 연습을 해야죠. 저도 걱정만하다 재밌게 보내야할 학창 시절이 다 갔어요. 말을 좀 못하고 목소리가 작은게 뭐 어때요? 사람들마다 목소리 크기 말주변 다 달라요. 연습하면 되요. 저는 친구들응 잘 못 사귀는데 진짜 친한 진정한 친구가 넷이나 있어요! 친구를 처음 사귈때는 미리 양해를 구했어요. 친구들아 미안한데 내가 지금 말하는 연습과 내 감정 표현하는 걸 연습하는 중이라 조금 미숙해도 이해해줘 부탁할게. 그리고 나에게 의견을 꼭 물어봐줘. 내가 의견 표현을 연습중이라... 이렇게 말하면 친구들이 도와줬어요. 연습하면 다 늘어요ㅎㅎ 저는 처음에 리액션을 못해서 잘 하는 친구에게 배웠어요. 아 이럴때는 이렇구나. 저럴때는 저렇게 하는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정감은 본인에게서 찾아야해요. 남에게서 찾으면 언제든지 사라져요. 일단 본인을 좀 사랑하고 인정해주세요. 너무 제 옛날 같아서ㅠㅠ 저도 정말 문제점이 가지가지 여러가지로 많았었어요ㅠㅠ 이제 저는 말도 잘 하고 리액션도 하고 식당가면 물도 달라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글쓴이님도 하실 수 있어요! 너무 부담가지면 잘 안되니까 작은거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보세요! 제가 응원해요 글쓴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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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ti
· 3년 전
마카님 너무 주변에 신경쓰지 마세요 의외로 다른 사람들은 그닥 마카님을 신경쓰지 않아요 저도 친구가 없는 상태에서 어딘가에 있으면 누가 나를 이렇게 보면 어떡하지? 하면서 괜히 움츠리고 다녔었는데, 의외로 제가 뭘 하든간에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그니까 괜찮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마카님은 할 수 있어요 마카님이 목소리로 인해 안좋은 얘기를 들었어서 더 힘드시겠지만, 무조건 자신감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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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666
· 3년 전
사람들은 왜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하는걸까요? 본인이 생각없이 던진 한마디에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주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나저나 학원에 친구가 없어서 너무 외롭겠어요..그 기분 저도 느껴봐서 잘 알아요. 진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렇다할 방법은없는거 같아요. 마카님께서 이미 자존감이 낮고 성향도 내성적이라 말씀하셨고 ..그냥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걱정을 너무 미리 하지 말라는거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막상 그런 걱정하고 학원가도 별일 안생기지 않나요..? 그렇게 마인드컨트롤을 계속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실거예요. 아님 복잡한 생각을 다른곳에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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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my
· 3년 전
큰소리로말해서 놀래키시면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앞에대고 뭘 집어던지세요. 그럼 걔가 뭐하는짓이냐 할거잖아요. 니목소리듣는 나나. 집어던지는 소리나 같단걸 느끼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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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fifi8833
· 3년 전
저는 말을 잘하는 편이었어요. 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하고, 저에 대해 표현하고 그를 통해 상대가 저와 편하게 공감해주고 소통하길 바랬죠. 그로인해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안좋은 점들도 분명히 있었어요. 나의 솔직함을 무례하다고 느끼거나, 제가 말한 저의 성향을 토대로 저를 이용하려 한다거나 말이지요. 그 뒤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상대가 어떤 성향일지 충분히 파악하여 안심한 뒤에야 저에대한 이야기를 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섣불리 저에 대해 표현을 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는 말수도 적어지고 목소리도 작아졌지만, 저는 이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상대방을 의식하여 대상에 따라 신중히 말과 행동을 고르는것은 오히려 필요한 일이에요. 설령 말과 행동을 고르느라 끝내 아무것도 하지 못했더라도 말이죠. 섣부르게 말하여 수습해야하거나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지금은 위축되어 있어서 편하게 마음먹을 수는 없겠지만, 전혀 단점이 아니니, 말하지 않는동안 차분히 주변을 관찰해보면 어떨까요? 제가 취해야될 태도에 확신을 가지기위해 정보를 모으는거죠. 관찰을 통해 정리가 되고나면 한결 다음 단계로 이어지기 쉬울거에요. 자신감 가져도 돼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