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나 행복해 보여?? 내가 많이 웃지?? 내 안에 있는 슬픔을 보여주기 싫어서야... 내가 마냥 해맑고 애 같아보여?? 그렇게라도 잠시 슬픔을 잊어야지... 정말 나는 악착같이 내 슬픔을 숨기고 있어. 이제 내 안의 우울을 보여주면 정말 끝도없이 내 평생이 우울해 질거 같아서... 나 정말 하나도 안 행복해. 나 너무 슬퍼. 혼자 있을 때 눈물이 나. 악착같이 숨기는게 얼마나 에너지가 많이 드는지 모르지?? 근데 미안하지만 나는 그 누구에게도 안 보여줄거야. 나 자신아 정말 미안해. 그치만 내 슬픔 때문에 내 소중한 사람들을 슬프게 하거나 걱정 시킬 수 없어. 정말 미안해. 나는 유치원 때부터 나보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먼저였잖아. 나는 이미 곪아 터져서 내 속을 고칠 수 없지만 내 소중한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잖아.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해. 내가 아무에게도 내 속마음을 얘기 안하고 계속 참고 담기만하고 풀지 못해서 미안해. 정말 내 속도 말이 아니겠지?... 그래도 어쩔 수 없어서 미안해... 참는게 속이 곯아 터지는게 내 방법이 되었어. 내가 답답해서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너무 미친듯이 괴롭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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