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때문에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 현재 17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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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할머니때문에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 현재 17살되는 여자구요, 할머니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살아요. 맞벌이가정이라서 할머니께서 어릴때부터 금이야 옥이야 하시며 돌보아주셨어요. 연세가 많으신데도 제가 어릴때에 저를 돌보아주신다고 힘드셨대요. 근데 사실 이것때문에 더 미치겠어요. 제가 소리에 심하게 예민한 편이에요. 잠이드려 하다가도 밖에서 나는 소리나 작은 소리에 놀라면서 깨는 것이 흔하고, 주변 사람들이 코 훌쩍이거나 코골거나 다리흔들거나 그런것만 들어도 거슬려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심할때에는 눈물까지 나요. 이어폰이나 귀마개가 없으면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받고 잘때도 공부할 때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화장실에 있을 때에도 항상 귀를 막고있어요. 제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심하진 않았어요. 중학교 때 교우관계 문제가 좀 많았는데 거기에 학업스트레스까지 겹치니까 매일매일이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도 잘 받게 되고 그러다보니 작은 일에도 예민해진 것 같아요. 문제는 할머니세요. 초등학교 넘어가면서 불만이 점점 심해졌는데요, 할머니께서 옛날 분이라 밥심이 좀 과하세요. 세대차이가 나니까 말은 안통하고 그래도 손녀랑 대화를 하고싶어서 그러시는건지.. 하루에 몇 없는 대화중 9할은 거의 밥 이야기에요. 평소에 거실에 나가면 할머니께서 꼭 배 안고프냐고 물어보세요. 뭐 먹으려고 나왔냐고. 그래서 괜찮다고 하면 또 이런것도있고 저런것도 있고 하니까 먹어라고 하시구요, 뭘 먹으려고 밥을 담으면 겨우 그정도가지고 되겠냐 무슨 김치도 있고 있으니까 먹어라 이걸 먹어라 저걸 먹어라 부족하다 하도 말을 많이하세요.. 하루에 이런식으로 밥 먹어라는 말을 몇 번씩이나 듣구요. 할머니께서 귀가 안좋으셔서 크게 안들리시니까 엄청 쩌렁쩌렁 말씀하시는데 앞서 말했듯 제가 소리에 민감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배로 심하고요.. 너무 짜증나다보니까 1년쯤 전 부터는 그런 말씀 하시면 괜찮아요~ 제가 알아서 먹을 수 있어요~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말 하려는 기색이 보이면 할머니께서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하시다가도 먼저 니가알아서 이런저런거 챙겨먹어라 이렇게 끊어버리시니까 너무 약도오르고 짜증나서 죽을것같아요ㅜㅜ 물론 같이 식사할때에는 배로 심해지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밥먹을 때 입 열고 씹으면 엄마께서 주의를 줘 오셨고 그러다보니까 밥먹을 때 남이 입열고 쩝쩝거리면서 먹거나 그런거 너무 더럽고 보기싫더라고요. 근데 할머니께서는 옛날부터 그렇게 버릇이 잡혀있으셔서 그런지 마주보고 밥 먹으면 꼭 입을 열고 쩝쩝 씹으시거나 면요리 국물요리 드시면 계속 후루룩 쩝쩝 캬 이렇게ㅋㅋㅋㅋ드시거든요ㅜㅜ 솔직히 너무 보기싫은데 어떻게 하지마라고 하겠어요ㅜㅜ 그거랑 밥 다드시고 나면 꼭 이에 낀거 혀로 구석구석 당겨서 빼내시는데 시금치나 초록나물 고춧가루같은거 빼내서 씹고 삼키는 것 보면 입맛이 싹 떨어지고 진짜 역겨워서 토나올 것 같아요.. 결국에 저는 초등고학년부터 밥을 방에서 혼자서 먹게되었고 가족이랑 밥먹는 시간도 자연스레 달라져서 혼자서 밥을 챙겨먹게 되었네요.,.ㅎㅎ 외동딸이다보니까 가족들이 다 저만 둥가둥가해주시는데 제가 밥을 자꾸 혼자먹다보니까 왜 같이안먹냐고 혼난적도 많고요. 제가 할머니께서 이에 낀거 빼내시는 모습이나 그런게 보고싶지 않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받아서 이해해달라고 밀고 나가서 몇 차례 엄마랑 둘이서 상담도 받아보고 이젠 좀 밥먹는데서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이에 낀 거 빼내는 소리가 너무커서 방안에 있어도 쩝! 쩝! 땁! 이런소리가 들리는데 너무 짜증납니다.. 트름하거나 쩝쩝거리거나 그런 소리가 너무 싫어요.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셔서 매일 아침저녁 기도를 하시는데 바로 옆방이라서 그런지 매일 저녁마다 웅ㅡ웅ㅡ웅ㅡ 이렇게 진동소리마냥 1시간씩 30분씩 들리는데 진짜 스트레스받습니다. 1년 넘게 참고 살다보니 미칠 지경이더라고요. 이런저런 일이 있고나서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엄마께서도 이건 진짜 듣기싫겠다 싶으셨는지 할머니께 말씀드렸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그나마 최근에는 소리가 작아져서 참고 삽니다.. 아까 말했듯이 귀가 잘 안들리셔서 말도 크게하시고 여러번 말해야 들으시고 문도 쾅쾅 닫으시고 공부하는데 거슬릴정도로 티비소리도 크게 틀으시고 염불?외는소리도 크시고 문 닫고 자다가 할머니 전화하시는 소리때문에 잠도 깰 정도로 심해서.,. 사실 제가 소리에 이렇게까지 민감해진것도 할머니 때문인게 정말 크고.. 그냥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ㅜㅜ옛날부터 애지중지 아끼셨다는 걸 알기에 하지마라고 말씀드리기도 죄송하고 눈치보이고..으악ㅜㅜㅡㅜㅜㅜㅜㅜㅜ ㅅ너무싯ㅁ들어요
불만이야답답해힘들다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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