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번 나에게는 한계치에 도달하는 이유가 있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직|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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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매번 나에게는 한계치에 도달하는 이유가 있으니 퇴사를 했다 사장이 언어적 성희롱을 해서, 아파죽겠는데 아파도 회사에서 쓰러지라해서, 내가 실수로 떨어트린 조명을 보고 야!!!!!!!! 뭐해!!!!! 하며 소리치는 선임이 있어서, 매번 출근할때마다 싸우는 사장 사모가 있어서, 상사랑 사장이 바람이 난 꼴을 보고 도저히 한공간에서 일을 못하겠어서,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니는 사장이 다른 일들에도 배려하는 모습 한번을 안보여서 이 수많은 이유들로 나는 퇴사를 했는데 나에게는 이것들이 모두 한계치에 임박할만큼 고통스러웠고 힘든 시간들이었고 내 젊고 소중한 날이 안타까울 만큼 안쓰러울 만큼 떼어놓고 싶어 퇴사한건데 안부를 묻길래 회사를 묻길래 그만두었다 하면 무슨 일 있었냐 묻는 사람 없이 쉽게 포기하는 애 금방 퇴사하는 애로만 보는 것 같다 거짓말을 쳐야했던 걸까 나는 나름 이유가 있었고 나는 정말 힘들었고 나는 밤새 고민해가며 내린 결정이었는데 그래도 내가 더 참아야했을까 한번이라도 더 버텨내야했을까 그렇게 6개월 1년이 지나면 내 나이 내 통장잔액 말고 내 인내심 말고 뭐가 달라졌을까 아무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말고 살아야하나 나도 말해줄 수 있는데 언제는 화장실이 고장나서 하루에 한번도 못간채 버티고 버티던 마지막 회사에서는 흡연실 문을 열고 담배를 펴 비흡연자인 내가 담배냄새 속에서 일했고 사장은 출퇴근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그채로 가까이 와서 이야기를 했고 일반인 사진을 보며 외모 평가를 하고 다니던 전 직장을 쓰레기라고 욕해서 그런 수많은 이유로 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이 더 나빠질까봐 퇴사한거라고 나도 말할 수 있는데 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거구나 그냥 내가 나약하게 포기나 하는 사람이라는 게 결론인거구나 나는 정말로 이유가 있었는데 걔는 왜 그렇게 직장을 자주 바꾸니? 너는 이직의 신이다 퇴사 잘해서 좋겠다 궁금해서 묻는지 모르겠지만 말에 씨가 있다 듣기 싫다 그런 말 하기전에 무슨일있었냐고 물어주는 사람은 없다 속상하다 억울하고 서운하다 슬프고 화난다 내 젊은 시절 더 좋은 회사에서 누릴 복지 다 누리며 소중히 일하고 싶어 그러는건데 그냥 나는 나약한걸까 나가 죽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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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053
· 3년 전
아뇨 강해 보이십니다! 좋은 인연 있는 회사 가시게 될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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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666
· 3년 전
그지같은 회사 잘 나오셨어요! 옳은 선택이십니다. 그런 곳 더 다녀봤자 마음의병만 깊어져 가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마카님이 부러워서 그런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 힘든 직장 다니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