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1월 24일 월요일,
오늘은 그리 나쁘지 않은 날이었어요.
화창했던 어제와 다르게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말이에요.
오전 시간은 취미인 그림을 조금 그리다가,
오후에 잠시 가족들과 이야기를 한 뒤에
네 시부터 아홉 시까지 오늘 할 공부를 마쳤어요.
아, 늦은 저녁에는 강아지 산책을 다녀왔네요.
특이한 점도 없었고 이렇다 할 이야깃거리도 없었던,
그저 지극히 평범한 1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그런데, 이 평범한 날들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내가 지금 걸어가는 삶이 맞는가에 관한 불신이,
자꾸 머릿속에 떠올라요.
뭐가 그렇게 불안한 건지,
모두가 걸어간 길인데, 나라고 못 걸어갈 이유 또한 없는데
왜 그렇게 자신이 못 미더운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나 자신을 믿는다는 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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