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가다가도 얘길하다가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아, 우울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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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가다가도 얘길하다가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아, 우울하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uaa
·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19살 되는 학생입니다 무슨얘길부터 해야할까요 음 저는 잘 웃는편입니다 착하다는 소리도 자주듣고요 그런데 사실 아무이유없이 짜증이나고 거슬려요 앉아있더라고 엉덩이뼈가 의자에 닿는 느낌이 거슬리고 주변 소음이 거슬리고 심지어 사람의 말투나 목소리에도 짜증이돋아 그 사람을 싫어하고 꺼리게 됩니다 물론 티를 안내려하지만 모든거에 거슬려하는게 문제겠지요 또 아무이유없이 심장이 빨리 뛰거나 가슴께가 아파오거나 손발이 차가워져 몸에 피가 안돌기도 해요 아마 긴장을 해서인것같기도 한것같고 잘 모르겠네요... 진짜 아 의식된다하면 몸을 가만히 두질못하고 덜덜 떨거나 얼굴에도 파르르 경련이 오기도 해요 말도 덜덜 떨리고요 어렸을때부터 자해를 하긴했어요 정확한건 초등학교 2학년때, 반 남자아이와 싸웠고 저 애를 때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너무 화가나서 제 손등을 막 손톱으로 긁었죠 손톱물어뜯는 버릇이 있어 상처가 크진않았어요 그게 이어져서 4학년때 들켰지만 부모님은 다그치기만했지 병원을 가진 않았어요 중학생때는 손톱대신 샤프를 들고 손목을 그엇고 여러번의 상처가 결국 손등과 손목에 흉터로 남았네요 너무 우울하고 짜증나서 죽을까 했는데 하필이면 저희집이 어린이집을 했어요 집 바로아래엔 어린이집버스가 있었죠 저 노란차에 제가 떨어지면 차 수리비는 고사하고 소문이돌아 결국 어린이집은 망할텐데 자살하면 보험도 안든다던데라는생각에 창틀에서 내려와 손목만 좀 긋다가 말았어요 지금은 그냥 무기력해요, 아무것도 안하죠 침대에 누워있는게 다고 낮잠을 자고 핸드폰을 보고 화장실을 가고 그러다 밤이 깊어지면 자고 방은 점점 더러워지고 과자가루가 쌓여가지만 치울 힘도 없어요 미술학원을 가긴하는데 안그려지면 짜증이나고 와중에 애들대화소리가 거슬리고 내가 앉은 자세는 왜 이따구인지싶고 그래요 집에 와서 누워있으면 갑자기 또 우울해지고 울고싶긴한데 여기서 울면 뭐가 되나 싶어서 또 울진않고 가슴에 돌덩이 올라간것마냥 무겁고 가슴께는 또 아파오고 그러다 또 손이 차가워지죠 기억력도 안좋아져서 어제 먹은 것도 안떠오르고 와중에 기억은 또 엉망이되서 재작년에 꾼 꿈이 떠오르다가 뭔꿈이였지 하는순간 또 까먹고 사실 제가 기억하는게 진짜인지도 모르겠고요 몸무게가 58kg에 달했을때 제가 너무 싫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물만 먹기도하고 일일이 칼로리를 계산하고 많이 먹었나 싶으면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고 억지로 게워냈어요 나중엔 목에서 피가 나고 손등이 이에 긁혀서 벌개지더라고요 거짓말도 잘해요 저 그래서 몇명은 제가 하는말에 의심을 하기도 하고요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었어요 근데 평범하고싶어요 착한 딸이 되고싶었지만 다 커서는 부모님과 연을 끊을꺼에요 중학생때 제 신체적 결함때문에 절 따돌린 친구였던 애가 미운데 사과를 하면 받아줄꺼에요 사실 사과를 하길 기다렸어요 너무나도 친하고 소중한 단짝인데 가끔은 걔 행동에도 환멸을 느끼고 그런 저에 놀라요 동정받는게 좋은건가 왜 계속 트라우마를 꺼내고 과장까지하면서 친구에게 얘길 꺼내는건지 그냥 죽을 힘도 없는거같아요 가만히 누워있을테니까 약간의 기간을 가진 뒤에 죽었음 좋겠어요 사실은요 가끔은 어쩌면 자주 저는 누군가를 따라해요 말버릇이나 행동같은걸 제가 하고싶은건지 아님 이런상황에서 어떤애는 이렇게 행동하더라 하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위클래스선생님도 제가 제 얘길 하는게 아니라 제 3자입장에서 말하는것같대요 제가 절 싫어한대요 그래서 상담 내내 울지도 화내지도않고 웃으면서 말했대요 참 이상하죠 저는 왜 이럴까요 저도 병명이 있는걸까요 저도 잘 살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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