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갈래에 서있다. 나는 매 번 매 초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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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두 갈래에 서있다. 나는 매 번 매 초마다 이 두 갈랫길에서 갈팡질팡하게된다. 어차피 언젠간 죽을텐데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데 지금 당장 죽어버리면 안되나 이런 생각 하나와 어차피 언젠가 죽을거면 한 번 사는 인생 마지막 기회일텐데 차라리 죽기 전까지 마음껏 즐기다 가는게 좋지 않을까 이런 기회 다시는 안올텐데. 이런 생각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즐기고있나? 그건 또 모르겠다. 난 너무 무기력해 나 몇번이고 되새어봤어. 더이상 무기력하게 있을게 아니라고 파이팅 해보고 남들처럼 움직여보고 계획적으로 살아보자고. 언제나 마음은 먹지만 실행은 안해. 그리고 즐기려면 현실적 문제를 생각해야하잖아 돈을 벌고 먹고 살아야하고 돈이 있어야 놀든 즐기든 할 수 있잖아. 근데 그 돈을 벌려면 지금 준비를 해야하는데 너무 무기력해서 준비를 해야한다 생각은 수만번 하면서도 몸은 까딱조차 하지 않아. 지금도 알아 이걸 쓸 시간에 공부나 하는게 천만배 낫다는거. 알면 뭐해 하질 않는데 너무너무 한심하지만 그걸 알아도 난 움직이지 않잖아. 이럴거면 죽는거나 지금 사는거나 뭐가 그리 다를지 모르겠다.
짜증나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공허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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